[대구24시] 물에 빠진 친구 3명 구하고 숨진 달성군 중학생 ‘의사자’ 지정
동구, ‘D-LINK 3기’ 청년 창업기업 6월9일까지 모집
(시사저널=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대구 달성군은 지난 1월13일 다사읍 서재리 저수지에서 물에 빠진 친구들을 구조하다 숨진 중학생 박아무개군(13)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의사자'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박군은 빙판 위에서 놀다 물에 빠진 친구 5명 중 3명을 구조한 뒤 마지막 한 명을 구하던 중 물에 빠져 숨졌다. 경찰 수사 종료 후 달성군은 박군의 희생을 기려 보건복지부에 의사자 지정을 청구했으며, 최근 지정이 확정됐다.
의사자 지정은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직무 외 행위로 타인의 생명이나 신체를 구하려다 사망한 이에게 부여된다. 유족에게는 보상금·의료급여·취업지원 등의 예우가 따른다.
군은 이번 지정에 따라 자체 '의로운 군민 예우 및 지원 조례'에 근거해 보건복지부 보상금 외 별도의 지원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박군의 숭고한 희생이 공동체의 귀감으로 남길 바란다"며 "의로운 군민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수성구, 6·25전쟁 인도군 참전용사 유족 초청
대구 수성구는 6·25전쟁 당시 한국을 위해 희생한 인도 출신 고(故) 우니 나야르 대령의 딸, 파바시 모한 박사가 제70주년 현충일을 맞아 오는 6월4일부터 7일까지 공식 방문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수성구가 인도대사관과 협력해 유족을 찾는 과정을 지속해온 결과다. 구는 2024년 7월부터 미국에 거주 중인 고인의 유족을 확인하고 접촉을 이어왔으며, 파바시 모한 박사는 그해 9월 방문 의사를 밝히며 "한국과의 인연을 늘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바시 모한 박사의 방문 기간 중, 수성구는 고인의 희생을 추모하는 다양한 기념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故) 우니 나야르 대령은 6·25전쟁 당시 유엔 한국위원단 인도 대표로 활동하던 중, 1950년 8월12일 경북 칠곡 낙동강 전투 현장에서 지뢰 폭발로 순직했다. 유해는 순직 다음 날 대구 수성구 범어동 주일골에서 화장됐으며, 같은 해 12월7일 이곳에 기념비가 세워졌다.
고인의 부인 비말라 나야르 박사도 2011년 별세 후 유언에 따라 2012년 8월24일 남편이 안치된 장소에 합장됐다. 파바시 모한 박사는 합장식 이후 수성구에 1000달러를 기부하며 감사의 뜻을 전한 바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방문은 인도와 한국 간 우정과 인간적 헌신이 오랜 세월을 넘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소중한 사례"라며 "참전용사와 유족들의 공헌을 기리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동구, 'D-LINK 3기' 청년 창업기업 6월9일까지 모집
대구 동구는 오는 6월9일까지 청년 창업기업의 사업화와 성장 지원을 위한 'D-LINK 3기 프로그램'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동구에 거주하고 사업장 역시 동구에 소재한 만 19세부터 39세 이하의 청년 창업기업이다. 서류 및 발표 심사를 거쳐 총 7개 기업이 최종 선정된다. 선정 기업에는 시제품 제작, 마케팅, 지식재산권 확보, 교육·훈련 등 기업 수요에 맞춘 맞춤형 사업화 자금 500만원이 지원된다. 또 전문 컨설턴트의 경영·기술 자문도 함께 제공된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한 청년 창업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다음 대통령은 누구? 이재명 51%, 김문수 31%, 이준석 8% 지지율 [한국갤럽] - 시사저널
- 진중권 "김문수, 중도 확장·보수 결집 실패…이준석에게 최적의 상황” - 시사저널
- 청년 등에 살인적 이자 뜯어낸 대부업자…나체사진 유포까지 - 시사저널
- 젊다고 안심은 금물, 고혈압은 ‘조용한 시한폭탄’ - 시사저널
- ‘라임 술접대’ 받은 검사들이 받은 징계 수위는? - 시사저널
- 배두나 “관객들의 ‘몰입’ 위해 사생활 공개 지양한다” - 시사저널
- 돌아온 ‘국민엄마’ 김혜자는 지금도 진화 중 - 시사저널
- [단독]성우하이텍의 ‘옥상옥’ 지배구조...그 이면에 드리운 편법 승계 의혹 - 시사저널
- [단독] 통일교 고위 간부 “로비 잘 해야” 녹취 입수...수사기관 로비 의혹 재점화 - 시사저널
- 교복만 입었을 뿐, 그들은 이미 흉악범이었다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