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침체에 시멘트업계도 부진
1분기 812만톤…전년比 22%↓
7대 업체 경영실적 일제히 악화

국내 시멘트업계의 내수 실적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후방산업인 시멘트산업도 당분간 심각한 내수부진·매출감소·이익악화에 시달릴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 주요 시멘트업체를 회원으로 하는 한국시멘트협회는 올해 1분기 시멘트 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1.8% 급감한 812만톤에 그쳤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는 최근 5년 동안 1분기 내수 판매중 가장 낮은 수치다. 2023년 1201만톤을 정점으로 2년만에 무려 32.4%(389만톤) 감소한 수치다.
최근 내수 실적 부진은 이전 시장 위기와 비교해 더욱 뼈아프다는 것이 업계의 토로다. 2020년에도 코로나 팬데믹 초기, 공급망 교란, 글로벌 경기침체 등이 복합 위기로 작용했지만, 실적 감소율은 5.7%로 한 자릿수 그쳤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강타한 2008년 1분기에는 오히려 0.8% 실적이 증가한 바 있다. 1분기 감소율이 20%대에 달한 사례는 IMF 외환위기에 돌입한 다음 해인 1998년이다. 당시 1분기 내수 판매가 전년 대비 23.1% 감소한 886만톤에 그친 적이 있다.
내수 악화로 주요 시멘트 생산 7개 업체 대부분 경영실적도 고스란히 부진했다.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발표된 1분기 주요 시멘트업체별 경영실적을 보면 한일시멘트는 영업이익이 125억4838만원으로 전년 대비 75.5% 감소했으며, 아세아시멘트는 34억원으로 70.4% 감소했다. 삼표시멘트도 89.5% 감소한 16억2021만원이었다. 쌍용C&E와 성신양회는 각각 265억원과 6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당분간 시멘트 내수 감소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 경영실적도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건설경기 침체를 극복할 획기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올해 시멘트 내수 4000만톤 전망은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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