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재명 60% 득표 예상... 호남 분위기, DJ 때보다 좋아"
"이재명 60%·김문수 30%·이준석 10% 예상"
尹 탈당엔 "헌 집 문패 바꿨다고 새집 되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9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호남 지역 분위기가 과거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호남에서 출마했을 때보다 더 좋다"고 평가했다. 전남 해남·완도·진도군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 입장에서 느낀 지역 민심을 이같이 전한 것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제가) DJ (청와대의) 비서실장을 지냈고 그전부터도 대변인(역할)을 수십 년 하면서 DJ를 모시고 다녔는데, 그때보다도 지금이 호남 지역 분위기가 더 좋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후보의 현재 기류를 보면 'DJ의 환생'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여성 유권자들이 열렬히 (이 후보를) 환영하는 것을 보면 좋은 분위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의 예상 득표율을 묻는 질문에는 "55% 이상을 확신한다"고 답했다. 박 위원장은 "왜냐하면 계엄 후 지금 정권 교체를 원하는 국민이 55%, 정권 유지가 35%"라며 "이게 변하지 않고 그대로 가고 있기에 이 후보 득표율은 55% 이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60% 득표율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최근 이 후보 당선 가능성이 61%라는 여론조사도 나왔다"며 "우리 국민이 '내란을 종식시키고 내란 세력에게 또 기회를 주면 나라 망한다'고 생각해 투표하면 (이 후보) 60%,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0%,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10%의 득표율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에 따른 선거 판세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헌 집 문패 바꿨다고 새집 되나"라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윤 전 대통령을 여전히 옹호하는 김문수 후보 때문에 국민의힘 상황이 크게 달라질 건 없다고 비꼰 셈이다. 박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이 불법 계엄에 대한) 대국민 사과 없이 탈당하면 뭐 하나"라며 "김 후보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의) 대선 후보 사퇴가 (국민의힘으로선) 진정한 책임의 결과"라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오세운 기자 cloud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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