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마친 브라운, 무릎 부상 중인 상태로 출장 강행

이재승 2025. 5. 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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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가 연속 우승 도전이 애당초 쉽지 않았다.
 

『ESPN』의 라머나 쉘번 기자에 따르면, 보스턴의 제일런 브라운(가드-포워드, 198cm, 101kg)이 부상을 안은 채 경기에 나섰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지난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 뉴욕 닉스에 2승 4패로 무릎을 꿇었다. 시리즈 전만 하더라도 유리할 것으로 여겨졌으나, 정작 안방에서 열린 첫 두 경기를 내주면서 상당히 불리하게 출발했다. 시리즈 막판에는 주포인 제이슨 테이텀이 다치며 전력이 온전치 않았다.
 

이게 다가 아니었다. 브라운도 부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규시즌 막판에 무릎 부상이 의심된 바 있으나, 그는 출장을 강행했다. 2연패 도전을 위해 어쩔 수 없는 결단이었으나, 일찌감치 상위권을 확정했고, 플레이오프 첫 관문 통과가 유력했다면, 휴식을 취하면서 회복하는 게 당연히 나을 수 있었다.
 

그러나 부상 진단 결과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른쪽 무릎 반월상 연골을 다쳤기 때문. 단순하게 결장하면서 회복할 수 있는 부상이 아니었던 만큼, 브라운도 달리 방도가 없었던 것으로 이해된다. 결국, 부상을 참고 뛰는 수밖에 없었으며, 이에 따라 그가 시즌 막판부터 상태가 좋을 수가 없었다. 결국, 지난 플레이오프의 경기력을 제대로 보이지 못했다.
 

브라운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11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6.5분을 소화하며 22.1점(.441 .333 .758) 7.1리바운드 3.9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활약은 지난 플레이오프(23.9점 5.9리바운드 3.3어시스트 1.2스틸)에 뒤지지 않았다. 하물며 부상 중임에도 대단한 면모를 보였다. 굼뜬 모습이 여러 차례 보이긴 했으나, 부진했다고 평가하긴 어렵다.
 

결국, 보스턴은 브라운의 몸상태가 온전치 않은 가운데 테이텀이라도 건재해야 했다. 그러나 시리즈 종반부에 테이텀이 낙마하면서 무게의 추가 크게 기울고 말았다. 뉴욕의 전력도 만만치 않은 데다 보스턴도 시즌 내내 선두권을 유지하느라 쏟은 힘이 많았던 만큼, 다전제 맞대결에서 뉴욕을 넘어서기 쉽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시리즈를 유리하게 출발할 수 있었음에도 홈에서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3점 차로 진 데다 2차전에서는 단 1점 차로 석패하고 말았다. 두 경기 모두 박빙의 승부를 펼쳤음에도 둘 중 한 경기라도 가져오지 못하면서 보스턴이 여러모로 불리하게 출발했다. 3차전에서 상대를 대파하며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으나, 4차전을 내주면서 탈락 위기에 놓였다.
 

브라운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제 몫을 다했다. 팀 최고 연봉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중상임에도 불구하고 출장을 강행했다. 시즌 중에 수술을 받는 결정을 할수도 있었으나 부분적으로 관리를 받으면서 시즌을 치를 수 있다고 여겼던 것으로 짐작된다. 부상 투혼을 종용하고 싶진 않으나, 적어도 책임감만큼은 단연 돋보였다고 할 만하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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