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는 전설, 감독은 숙제’…이상민, KCC에서 명예회복할까?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부산 KCC가 팀의 영광을 함께했던 레전드 이상민(52)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 시대를 연다.
이상민 감독은 농구대잔치 시절부터 수려한 외모와 현란한 경기 운영으로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KBL 출범 후 ‘컴퓨터 가드’라는 별명을 얻으며 리그를 지배한 그는 빠르고 정확한 패스와 안정적인 경기 조율 능력으로 현대전자(대전 현대), KCC, 삼성에서 전성기를 누렸다.
어시스트는 역대 2위, 스틸은 3위에 오를 만큼 KBL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써 내려갔다. 그러나 지도자로선 녹록지 않았다.
2014-2015시즌 서울 삼성 사령탑에 부임한 그는 데뷔 시즌 최하위라는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듬해 5위, 2016-2017시즌 3위로 반등하며 플레이오프 준우승까지 이끌었지만, 그것이 마지막 상승세였다. 이후 5시즌 연속 하위권에 머물렀다.
여기에 부상 악재와 코로나19로 인한 전력 누수, 천기범의 음주운전 논란까지 겹치며 팀은 더 이상 추슬러지지 않았다. 결국 이 감독은 2022년 시즌 도중 사퇴하며 지도자 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다.
당시 이상민 감독의 사퇴에 결정적 영향을 준 천기범은 KBL로부터 54경기 출전 정지, 1000만 원의 제재금, 12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다. 선수 본인은 “프로 선수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은퇴를 선언하고 농구계를 떠났다.

이제 다시 명예회복의 시간이다. 이상민 감독은 2023~2024시즌 KCC 코치로 복귀하며 우승을 경험했고, 결국 사령탑으로 공식 선임됐다.
계약 기간은 2028년 5월까지 3년. 이규섭, 신명호 코치진과 함께 다시 한 번 우승 도전에 나선다. 등번호 11번이 영구결번으로 남아 있는 KCC에서, 이제는 지도자로 자신의 명예 회복에 나선다.
부산 농구팬들은 ‘전설’의 복귀에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보내고 있다. 선수로는 명실상부한 레전드였지만, 감독으로는 증명해야 할 과제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상민 감독이 과연 KCC를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농구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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