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은퇴’ 전한길 “솔직히 잘린 거다…유튜브 슈퍼챗도 막혀”

‘메가공무원’과의 계약이 종료되며 강사직에서 은퇴한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그만두고 싶어 그만둔 게 아니라 잘렸다”고 말했다.
전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전한길이 학원 강의를 그만두고 싶어 그만둔 게 아니라 잘렸다”고 말했다. 그는 “(반대 쪽에서) 자르라 그랬잖아. 우리 회사에 압박 넣고 네이버 카페에서도 학생들 선동했잖아요. 전한길 자르라고. 이런 사람이 어떻게 한국사 강의하냐고”라며 “솔직히 말해서 잘린 거 아니냐”고 했다. 전씨는 “다만 회사에 내가 상처 주기 싫어서 그냥 합의에 의해서 ‘계약해지’됐지만, 실질적으로 저는 잘렸잖아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메가스터디교육이 운영하는 ‘메가공무원’은 지난 14일 전씨와의 계약 종료를 공지했다. 메가공무원은 “전한길 선생님의 강의로 공부해주신 수강생 여러분과 메가공무원 회원분들께 아쉬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라며 “전 선생님의 은퇴로 인해 메가공무원과의 계약을 종료하게 되어, 아래와 같이 강좌 수강 안내 드린다”고 밝혔다. 향후 전씨의 신규 강좌는 제작되지 않으며 기존 강좌는 내년 10월31일까지 들을 수 있다고 메가공무원은 안내했다.
전씨 역시 자신의 은퇴 사실을 공개하면서 앞으로는 언론인으로 활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에 앞서 전씨는 12·3 내란사태를 적극 옹호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면서 ‘극우 스피커’로 활약해온 바 있다.

전씨는 이어 방송에서 유튜브 ‘슈퍼챗’을 통한 수익 창출이 막혀있다고 말했다. 슈퍼챗은 유튜브 생방송 중 채팅으로 시청자가 유튜버에게 일정 금액을 보내는 기능을 뜻한다.
전씨는 “유튜브 슈퍼챗이 안 된다. (유튜브에서) 라이브 (방송) 하면 슈퍼챗으로 몇천만원이 들어온다고 하던데 지금 슈퍼챗이 안 되고 자율 구독료 밖에 안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튜브 운영사 구글에서 ‘슈퍼챗 불허’ 취지로 보냈다는 답변서를 들어 보이며 “우리가 뭘 준수를 안 했다(고 한다)”라며 “어떤 게 준수 안 됐는지 (문의하니) ‘죄송하지만, 해당 문의에 대해서는 답변해드릴 수 없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전씨는 그러면서 “이진숙 방통위원장님 보고 계십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씨는 “이게 정상이냐”라며 “대한민국에 지금 언론의 자유가 있냐”고 주장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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