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eview] ‘선방 5회+PL 최다 클린시트’ 라야, 뉴캐슬 잠재운 ‘환상 선방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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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선방의 향연이었다. 아스널의 수문장 다비드 라야가 여러 차례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아스널에게 UCL 티켓을 선물했다.
아스널은 19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에서 뉴캐슬에게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71점으로 리그 2위 자리를 지켜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확정 지었다.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마르티넬리, 트로사르, 사카가 뉴캐슬의 골문을 노렸고, 라이스, 파티, 외데고르가 중원을 구성했다. 후방에는 루이스-스켈리, 키비오르, 살리바, 화이트가 위치했고, 라야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하길 원했던 아스널에게는 중요한 경기였다. 아스널은 경기 전까지 승점 68점으로 3위 뉴캐슬에 승점 2점 앞선 리그 2위에 올라 있었다. 시즌 중반까지는 리버풀과 1위 자리를 두고 다투었으나 중요한 고비마다 미끄러지며 우승과 멀어졌다. 특히 지난 리그 6경기에서 1승에 그치며 시즌 내내 지켜왔던 2위 자리도 위태로운 상황을 맞이했다.
게다가 상대 뉴캐슬은 아스널에게 특히 까다로운 팀이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뉴캐슬과의 3차례 맞대결에서 단 한 골도 득점하지 못한 채 모두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또한 뉴캐슬은 최근 리그 9경기에서 7승을 거두며 매서운 기세로 아스널을 추격하고 있었기에 2위 수성과 챔스 진출 확정을 위해서는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다.
뉴캐슬의 기세는 초반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이날 뉴캐슬은 자신들의 장기인 강력한 전방 압박과 간결한 역습으로 여러 차례 아스널의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전반에만 10개의 슈팅, 1.2의 xG값(기대 득점)을 기록하며 쉴 새 없이 아스널을 몰아붙였다.
위기에 처한 아스널을 구한 건 ‘수문장’ 라야였다. 전반 16분 킥 미스로 위기를 자초했지만, 반스의 슈팅이 굴절된 것을 선방해 내며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또한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댄 번의 골문 앞 헤더를 뛰어난 반응속도로 쳐냈고, 흘러나온 볼을 보트만이 넘어지며 슈팅한 것을 다시 막아내 아스널을 실점 위기에서 구해냈다.
라야의 선방쇼 덕에 아스널은 전반전 뉴캐슬의 공세를 버텨낼 수 있었고, 결국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하프타임 이후 재정비를 마친 아스널은 후반 10분 라이스의 환상적인 중거리 결승포로 챔스 티켓 경쟁의 분수령에서 1-0 승리를 챙겼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라야는 선방 5회, 리커버리 11회를 기록하며 아스널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또한 이 경기 무실점 승리로 이번 시즌 13번째 클린시트를 기록, 노팅엄의 마츠 셀스 키퍼와 함께 리그 클린시트 순위 1위에 올랐다.
이러한 그의 활약에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초반 불안한 패스로 뉴캐슬에 선제골 기회를 내주며 실수를 범했지만, 그의 골키핑 능력이 결국 좋은 선방으로 그를 곤경에서 구해냈다. 이후 그는 여러 차례 멋진 선방을 이어가며 훌륭하게 응수했고, 특히 댄 번의 근거리 헤더를 막아낸 장면은 단연 인상적이었다”고 평하며 ‘결승골 주인공’ 라이스와 같은 평점 8점을 주었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지었고, ‘3년 연속 2위’ 수성에도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올 시즌 라야는 아스널의 챔스 진출과 리그 최소 실점을 이끈 든든한 ‘수문장’이었다. 그러나 아스널과 라야의 시선은 더 높은 곳을 향하고 있다. 다음 시즌에도 라야가 오늘과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그때는 아스널이 그토록 염원하던 '리그 우승'의 ‘열쇠’로 거듭날 수도 있을 것이다.
글=‘IF 기자단’ 5기 김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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