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성-다시 KCC’ 레전드 이상민의 귀환…농구판 흔들 새시즌 예고하나?

배우근 2025. 5. 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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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새 사령탑에 이상민…영구결번 11번, 이제는 벤치서 우승 도전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이상민호가 부산에서 3년간의 출항에 나선다.

KBL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전설이 다시 부산으로 돌아왔다. 부산 KCC가 팀 레전드 이상민(52)을 제6대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새로운 시대를 선언했다.

부산 KCC는 19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이상민 감독과 2028년 5월까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상민 감독은 KCC의 뿌리인 현대다이넷(대전 현대) 시절부터 20062007시즌까지 주축 가드로 활약하며, 19972000시즌 3연속 정규리그 1위, 19971998, 19981999, 2003~2004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4 KBL 트라이아웃, 왼쪽부터 SK 문경은 감독, KCC 전창진 감독, 이상민 당시 서울삼성 감독. 사진 | KBL


선수 시절 KBL 역대 최고 포인트가드 중 한 명으로 불리며 ‘코트의 지휘자’라 불렸던 그는 은퇴 후 서울 삼성에서 코치와 감독을 거치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23~2024시즌에는 KCC 코치로 복귀해 벤치에서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하며 지도력도 인정받았다.

그의 상징이던 등번호 11번은 현재 KCC 영구결번으로 남아 있다. 이제 그는 코트가 아닌 벤치에서 다시 우승 신화에 도전한다.

이상민 감독 체제를 보좌할 코치진도 꾸려졌다. 삼성에서 선수와 코치를 거쳐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던 이규섭이 합류하며, 기존 신명호 코치는 유임돼 코치진 구성을 마쳤다. KCC는 베테랑 지도자와 레전드 선수 출신 코치진이 조화를 이루며 선수단 재정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KCC는 올 시즌 전창진 감독 체제에서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한 만큼, 이상민 감독의 영입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특히 고향 같은 팀에서 지도자로 다시 돌아온 이상민 감독이 부산 농구열기를 얼마나 끌어올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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