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TV토론' 국민의힘 "이재명, 우리가 볼 때 전혀 준비 안 됐다"

국민의힘이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와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구체적으로 어떤 경제 정책을 하고 싶은지 알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후보의 토론 태도는 무지와 무책임, 준비가 안된 토론회의 전형"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전날 서울 마포구 SBS 스튜디오에서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1차 TV토론회를 가졌다.
이와 관련, 신 수석대변인은 "어젯밤 토론을 보면 본인이 불리한 주제에 대해서는 '그때 가서 판단하겠다' '상황에 맞게 잘하면 된다' '점진적으로 하겠다' 등의 표현을 썼다. 우리가 볼 때 전혀 준비가 안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가 전날 "전자계산기를 쓰듯이 우리 챗GPT를 무료로 쓸 수 있게 하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한국에 현대자동차 기업 10개를 만들어 전 국민에게 차를 나눠주겠다는 말과 같다"며 "현실성이 없는 내용으로 토론회에 나오면 국민들이 설득되겠느냐"고 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후보는 기업을 외치지만 어제 말한 내용을 보면 사회주의 경제관에 가깝다"며 "기업이 어떻게 돌아가고 이윤을 내는지 성장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가 없다"고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준석 후보와 관련해 "이공계에 전문성이 있는 후보답게 날카로운 질문을 많이 했다"며 "전문성은 뛰어날 수 있지만 정치는 전문성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행정 경험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김문수 후보가 컴퓨터 공학에 대해서는 이준석 후보보다 낫다고 할 수 없지만 도지사 경험이 있고 삼성 공장을 어떻게 지을 수 있는지 아는 분"이라며 "김문수 후보는 행정 전문가로서의 경험이 있기에 안정감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권영국 후보에 대해서는 "(비상계엄 책임론 등) 지속적으로 정치 공세를 한 것에 대해서 국민들도 답답하게 생각했을 것"이라며 "후보의 장점을 설명하려면 밀도 있는 토론이 필요한데 정치 공세로 후보의 경제적 식견을 나타내기 부족했다고 본다"고 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는 "토론 시간이 부족한 게 아쉬웠지만 후보만의 장점을 충분히 드러냈다"고 말했다. 그는 "(김 후보는) 경제 민주화에서 본인의 삶을 시작했던 분이라 약자의 설움을 잘 안다"며 "정치인이 된 이후에는 경기도 행정 책임자로서 기업, 공공기관을 유치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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