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탈퇴로 돈줄 마른 WHO, 독일이 ‘구세주’로 나섰다
미국 탈퇴 이후 재정난에 구조조정 불가피

독일은 이미 2024, 2025년 WHO의 정규 예산으로 2억9000만유로(약 4542억5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바르켄 장관이 언급한 ‘WHO 조직 개혁’이란 최근 재정난에 직면한 WHO가 집행 경영진 규모를 기존 11명에서 6명으로 절반가량 축소한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2020∼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대응을 진두지휘한 마이크 라이언 긴급대응팀장과 브루스 에일워드 사무차장보의 퇴진이 불가피해졌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예산 삭감으로 앞으로 추가 구조조정과 인력 감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WHO가 이 같은 재정 위기를 맞은 것은 미국의 탈퇴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20일 취임 직후 “미국만 WHO에 거액의 돈을 부당하게 내도록 요구받고 있다”며 미국의 WHO 탈퇴를 명령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조치는 2026년 초에 정식으로 발효될 예정이다.

문제는 미국이 참여하지 않은 IHR 개정이 과연 효과가 있겠는가 하는 점이다. 당장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도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주요 백신들이 모두 미국에서 만들어졌다. 바르켄 장관은 “IHR 개정이 더 나은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의 건강을 보호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미국이 WHO를 탈퇴한 뒤에도 이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유행 같은 사태가 재발하는 경우 미국에 의한 백신 독점이 우려된다는 뜻이다.
김태훈 논설위원 af103@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언니 변호사, 동생 의사” 로제·송중기 무서운 ‘집안 내력’ 보니
- “비겁했던 밥값이 30억 됐다”…유재석·임영웅의 ‘진짜 돈값’
- “감자로 끼니 때우고 판자촌 살던 소녀가…” 아이유·이성경, 10억 빚 청산한 ‘반전’
- “62억 빌라 전액 현금으로”… 김종국·유재석이 ‘2.1% 이자’ 저축만 고집한 이유
- “하루 한 캔이 췌장 망가뜨린다”…성인 10명 중 4명 ‘전당뇨’ 부른 ‘마시는 당’
- “왼손 식사·6시 러닝”…1500억원 자산가 전지현의 ‘28년 지독한 강박’
- “8억 빚 파산한 중학생”…박보검, ‘몸값 수백억’에도 ‘이발 가위’ 쥔 진짜 이유
- “물리학도 윤하·6억 지민·50억 아이유”… 미래 틔우는 ‘장학 릴레이’
- ‘국민 안내양’ 김정연, 3일 KBS1 ‘6시 내고향’서 마지막 운행
- “식당서 커피머신 치웠더니 매출 10억”… 4번 망한 고명환의 ‘독한 계산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