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told] ‘슈팅 2회→통한의 무승부’ 교훈 얻은 울산…‘만드는 축구’ 좋지만 ‘이기는 축구’해야

박진우 기자 2025. 5. 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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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춘천)]


울산HD는 강원FC전 확실한 교훈을 얻었다.


울산은 17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에서 강원FC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울산은 7승 4무 5패(승점 25)로 3위를 기록했다.


울산은 이날 전까지 리그 3경기 무패(2승 1무)를 기록, 최고의 기세를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그간 약점으로 평가됐던 득점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었다. 최전방 에릭이 살아났고, 이청용, 윤재석, 루빅손, 보야니치도 골맛을 봤다. 최전방 뿐만 아니라, 득점이 고루 분포되어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막강한 공격력을 탑재한 울산. 지난 9R 강원전 1-2 패배를 설욕하고자 했지만, 쉽지 않았다. 강원은 경기 초반부터 이지호, 최병찬, 구본철, 김경민을 필두로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치며 울산을 옥죄었다. 전반 중반으로 들어선 시점에서는 4-1-4-1, 5-3-2 등 수비 전술을 자유자재로 바꿔 울산의 공격에 대응했다.


울산의 공격은 좀처럼 슈팅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이청용, 윤재석, 에릭, 루빅손, 보야니치가 박스 근처에서 아기자기한 플레이로 기회를 만들고자 했지만, 워낙 박스 안 수비 숫자가 많았기에 뚫기 쉽지 않았다. 과감한 슈팅이 필요했지만 그 부분이 나오지 않은 것. 결국 울산은 전반전 61%의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슈팅 1회에 그쳤다.


후반에도 마찬가지. 울산은 좀처럼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그러던 중,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서명관의 헤더 슈팅이 선제골로 연결됐다. 울산은 1-0 리드를 지키고자 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3분 조진혁에게 동점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그렇게 경기는 아쉬운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울산이 기록한 슈팅은 ‘2회’였다. 전반 1개의 슈팅, 후반 서명관의 선제골로 이어진 슈팅 1개였다. 울산에게 ‘만드는 축구’보다 ‘이기는 축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경기였다. 과감한 슈팅이 나왔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도 있었다.


김판곤 감독 또한 알고 있었다. 김판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울산은 현재 너무 완전한 찬스를 만들려고 한다. 그것이 우리의 팀 컬러인 것 같다. 기회가 왔을 때 슈팅을 가져가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말하고 있다.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했다.


아쉬운 무승부였지만 울산은 여전히 3위다.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다. 다만 ‘K리그1 4연패’를 원한다면, 울산은 이기는 축구를 가져가야 할 필요가 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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