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장관 “협상 결렬되면 다시 폭탄 관세로…모두 다 만날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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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무역 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미국과 협상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으면 다시 높은 관세를 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지난 1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기업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무려 150개 국가가 미국과 무역 협상을 원하지만 모두 다 만날 수는 없다"며 "2~3주 안에 베선트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각국에 서한을 보내, 앞으로 미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어떤 비용을 지불하게 될지 안내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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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무역 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미국과 협상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으면 다시 높은 관세를 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과 교역 규모가 작은 나라들은 지역 단위로 묶어 한꺼번에 협상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18일(현지시각) 시엔엔(CNN)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은 성실히 협상하지 않는 국가에 대해서는 4월 2일 발표된 수준으로 관세를 되돌릴 것을 경고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현재 18개 주요 교역 상대국과 협상에 집중하고 있으며,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일부 국가는 지역 단위로 관세율이 설정될 수 있다”며 “중앙아메리카에는 이 비율, 아프리카 특정 지역에는 또 다른 비율을 적용하는 방식의 지역 협정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지난 1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기업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무려 150개 국가가 미국과 무역 협상을 원하지만 모두 다 만날 수는 없다”며 “2~3주 안에 베선트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각국에 서한을 보내, 앞으로 미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어떤 비용을 지불하게 될지 안내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기업과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베선트 장관은 “우리는 전략적 불확실성을 유지함으로써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한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만약 우리가 너무 많은 확실성을 제공하면 상대국들이 협상에서 우리를 이용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는 소매업자, 미국 국민, 노동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근 월마트 등 대형 소매업체들이 관세 인상에 따른 가격 인상을 예고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 비판한 것과 관련해선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 최고경영자와 직접 통화했다”며 “월마트가 일부 관세는 자체 부담하고, 일부는 소비자에게 전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1’로 강등한 것과 관련해선 “무디스의 판단에 큰 신뢰를 두고 있지는 않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엔비시(NBC) 방송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해 “무디스는 후행 지표일 뿐”이라며 “대부분의 사람이 신용평가사를 그렇게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기후 변화 대응이나 건강보험 확대 등을 명목으로 막대한 예산을 집행한 결과”라며 “이 모든 일은 최근 100일 만에 벌어진 것이 아니다. 지난 4년간의 방만한 지출 결과”라고 지적했다.
워싱턴/김원철 특파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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