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 셰플러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3승, 통산 15승 달성 “내가 정말 자랑스럽다”… 김시우 공동 8위, 내년 출전권 확보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셰플러는 19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76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 71타를 치고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했다. 3타차 선두로 출발한 셰플러는 브라이슨 디섐보,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 등 공동 2위 3명을 5타 차로 제치고 워너메이커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PGA 챔피언십에서 5타차 우승은 2012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8타차, 1980년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7타차, 1994년 닉 프라이스(짐바브웨)의 6타차에 이어 2006년 타이거 우즈(미국) 등과 대등한 기록이다.
셰플러는 이달초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저타 타이기록(31언더파 253타)을 쓰며 8타차 압승으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이후 3주 만에 메이저 트로피로 시즌 2승 및 통산 15승, 그리고 두 차례 마스터스 제패(2022, 2024년)에 이은 3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총상금 1900만 달러(약 266억원)가 걸린 올해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셰플러는 상금 342만 달러(약 48억원)를 거머쥐었다.
셰플러는 1번홀(파4)에서 세컨샷이 그린 사이드 벙커에 빠지며 보기로 출발한 이후 전반에 버디 1개, 보기 3개로 2타를 잃으며 고전했다. 그 사이 존 람이 8, 10, 11번홀에서 버디 3개를 잡고 중간합계 9언더파를 이루며 셰플러와 공동선두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셰플러는 더이상 추격의 여지를 내주지 않았다. 람이 12번홀에서 약 3.5m 버디 퍼트를 실패하는 사이 셰플러는 10번홀(파5)에서 2.5m 버디 퍼트를 넣고 단독선두로 올라섰고 14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 안정권으로 달아났다.
셰플러를 무섭게 추격하던 존 람은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데 이어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자멸했다.
셰플러는 우승직후 TV 인터뷰에서 “전반에는 그냥 왼쪽으로만 치고 있던 것 같다”고 웃으며 “전반 9홀에서는 최대한 인내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샷감은 아니었지만,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고 했고 후반 9홀에서 정말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다. 그게 전부다”고 밝혔다.
이어 메이저 그랜드슬램의 두 번째 조각을 맞춘 소감으로 “이번주 내가 싸워낸 모습에 정말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첫 이틀 동안은 스윙과 계속 싸웠고, 준비주간도 생각만큼 좋지 않았다”며 “전체적으로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캐디를 비롯한 팀 전체의 노력으로 우승을 함께 축하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셰플러는 메이저 3승을 거둔 48번째 선수가 됐고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을 모두 우승한 14번째 선수가 됐다. 로리 매킬로이(3승), 제프 슈트라카(2승·오스트리아)에 이어 3번째 올시즌 다승자가 됐고 PGA 통산 15승으로 역대 다승공동 59위에 합류했다.
J.T 포스턴(미국)과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 등이 공동 5위(5언더파 279타)를 이뤘다.
공동 5위로 출발한 김시우는 이날 2타를 잃고 존 람(스페인),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키건 브래들리(미국) 등과 9명의 공동 8위로 톱10에 들어 내년 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주형은 71위(9오버파 293타), 안병훈은 74위(13오버파 297타)로 마쳤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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