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슬전' 고윤정 "러브라인 불호 반응 예상 못해…난 충분히 납득"[인터뷰①]

강효진 기자 2025. 5. 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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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윤정. 제공ㅣMAA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고윤정이 구도원 역을 맡은 정준원과 러브라인 반응에 대해 "이렇게 뜨거운 반응일 줄 몰랐다"며 소감을 전했다.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이하 언슬전) 종영을 앞두고 최근 강남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고윤정은 "촬영한 지 1년 지난 작품을 보니까 내용도 기억이 잘 안나더라. '둘이 어떻게 되냐', '몇 화에 이어지냐' 하는데 기억이 잘 안나더라. 언제쯤이었던 거 같은데 싶은 거다. 시청자 입장이 돼서 저도 재밌게 봤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자신이 시청자로서 재밌었던 포인트에 대해 "이영, 도원이가 어떻게 어떤 감정선을 서로 쌓아가며 이뤄지게 되는지, 이게 1년 지나고 보니까 새롭게 보이는 게 많더라. 각자 레지던트 멤버들의 서사도 너무 재밌었다. 제일과 사비, 이영과 남경, 남경과 사비, 서로서로 관계성도 재밌었다. 얼마 전에 나온 회차에서는 서정민 교수와 공기선 교수의 대립, 이영과 남경의 대립이었는데 그것도 재밌었다. 1년 차 친구들이 교수님과 닮은 점도 있더라"고 말했다.

특히 고윤정이 연기한 오이영과 구도원의 러브라인을 두고 여러 시청자 반응이 나왔다. 오이영이 먼저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두고 뜨거운 호응이 나오기도 했지만, 다양한 이유로 몰입이 쉽지 않다며 호불호 갈리는 의견이 나오기도.

고윤정은 오이영이 구도원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레지던트 1년 차 때는 요구르트 빨대만 꽂아줘도 반한다는 말이 있지 않나. 사소한 응원 같은 게 확대돼서 느껴지는 게 있지 않을까. 그런 게 없잖아 있었을 거다. 그때 이영이가 명은원 선생님에게 오해도 많이 받고, 주위에서 불신도 많이 얻고 안 좋은 상황에서 구도원 선생님이 침착하고 성숙하게 대처하고 이영이를 구해주지 않았나. 그런 것에 대한 것과 선배를 향한 존경심과 구제해 준 것에 대한 고마움, 한 집 살면서 그렇게 오래 봐온 사람이지만 그런 것들이 저는 충분히 반할 수 있는 포인트였다고 납득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관계가 사돈 총각이고, 매일 자고 일어난 모습, 집에 퍼질러있는 모습, 서로 보다가 본업 잘하면 멋있어 보이는 게 있지 않나. 거기에 심지어 선배다. 더 프로페셔널해 보이고, 그런 모습에 반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구도원과 오이영의 그림체가 다르다는 농담에 대해서는 "물론 다 그림체가 다르다. 다들 다르게 생겼다. 찍으면서는 못 느꼈다. 분명 소수의 의견이겠지만, 이런 반응일 줄 몰랐다. 이영이도 외적인 모습에 반한 것보다는, 다정하면서도 강단 있고, 선배미에 꽂힌 것이다 보니까. 저도 연기할 때는 아무런 그런 것이 없었다"고 답했다.

이에 '오이영이 아깝다는 반응이 많지 않았느냐'라는 궁금증이 이어지자 "제가 본건 '이영이가 아깝다'보다는 구도원 얘기밖에 없더라. 얼마 전에 채널 십오야 라이브를 했는데 실시간 채팅을 보지 않나. 다 구도원 얘기밖에 없다. '귀엽다', '마시마로 같다'는 반응이었다. 저는 너무 이해는 갔다. 워낙 연기를 잘 하는 오빠고, 저는 현장에서 되게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이영과 구도원의 러브라인을 두고 뜨거운 반응이 나온 것에 대해 "전혀 몰랐다. 예상 못 했다. '구도원 오이영이 터질 줄이야' 이런 반응이었다. 작가님도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고 하더라. 로맨스는 항상 통할 거라는 생각은 갖고 있다.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지만, 로맨스가 사비랑 제일이도 뒤늦게야 나왔고, 드라마에 멜로라인이 없지 않나. 아마 단비 같은 느낌으로 '로맨스는 이쪽인가 보네'하고 좋아해 주신 거 같기도 하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여자 캐릭터와 '노잼' 루틴남의 사돈이라는 관계성도 재밌어서 그랬던 거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고윤정은 실제 자신의 연애관에 대해서는 "저는 개그코드를 중요하게 본다. 서로 주고받는 개그, 티키타카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개그가 잘 통하면 좋지만 서로 선을 넘지 않고 그 선의 기준이 비슷한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다. 저도 섬세한 편은 아니다. 생각해보니 오히려 제가 둔해서 섬세한 사람이 나은 것 같기도 하다. 티키타카가 잘 돼서 얘기할 때 재밌는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언슬전'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다. 고윤정은 이번 작품에서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 전공의 오이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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