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썰] 텔레그램 CEO "프랑스, 루마니아 보수여론 잠재워 달라 요청"

김승한 기자 2025. 5. 1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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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CEO(최고경영자)가 서유럽의 한 정부가 루마니아 대선을 앞두고 보수 성향 여론을 잠재워달라고 요청해왔다고 폭로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두로프 CEO는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서유럽의 어느 정부가 오늘 루마니아 대선을 앞두고 보수 성향의 목소리를 잠재워 달라며 텔레그램에 접근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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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CEO. /사진=이하늘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CEO(최고경영자)가 서유럽의 한 정부가 루마니아 대선을 앞두고 보수 성향 여론을 잠재워달라고 요청해왔다고 폭로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두로프 CEO는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서유럽의 어느 정부가 오늘 루마니아 대선을 앞두고 보수 성향의 목소리를 잠재워 달라며 텔레그램에 접근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저는 단호히 거절했다"며 "텔레그램은 루마니아 사용자들의 자유를 제한하지 않으며, 정치 채널도 차단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할 수는 없고, 선거 개입을 막겠다는 명분으로 스스로 선거에 개입할 수는 없다"며 "표현의 자유와 공정한 선거, 이 두 가지는 함께 가야 한다. 루마니아 국민은 이 둘 모두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두로프는 해당 국가명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글 말미에 프랑스를 암시하는 '바게트' 이모티콘을 남기며 프랑스를 암시했다.

이에 프랑스 외무부는 X(옛 트위터)를 통해 두로프의 메시지를 인용하며 "루마니아 대선과 관련해 프랑스의 개입이 있었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라며 "프랑스는 해당 주장들을 단호히 부인하며 모든 당사자가 루마니아 민주주의를 존중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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