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콘페리 투어 첫 우승…미국 진출 이후 첫승 기록하며 PGA 투어 복귀 길 활짝 열어

김석 기자 2025. 5. 1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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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오른쪽)이 19일 열린 콘페리 투어 애드벤트헬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이승택의 축하를 받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미국 무대에 진출한 이후 첫승을 기록한 김성현은 내년 PGA 투어 복귀를 향한 길을 활짝 열었다.

김성현은 19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블루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콘페리 투어 애드벤트헬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나흘 합계 20언더파 268파를 기록한 김성현은 2위 블레인 헤일 주니어(미국)를 3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었다.

2022년 미국에 진출한 김성현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성현은 지금까지 콘페리 투어에서 2022년 2번, 올해 2번 준우승을 기록하고 있었다. 김성현은 PGA 투어에서도 2023년 9월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적이 있지만 우승은 하지 못했었다.

김성현은 이날 우승으로 상금 18만달러를 받으며 랭킹 포인트 500포인트를 추가했다. 김성현은 포인트 순위에서 행크 레보이다(미국)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종료 기준 콘페리 투어 포인트 순위 20위까지는 내년 PGA 투어에 올라가기 때문에 김성현의 승격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

김성현은 전날까지 사흘 동안 19언더파 197타를 쳐 2위와 5타 차이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이날 출발도 좋았다. 1번 홀(파5)부터 이글을 잡은 김성현은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2위와 격차를 벌렸다.

이후 버디를 추가하지 못하던 김성현은 후반 들어 10번 홀(파4)과 12번 홀(파3)에서 보기를 하며 주춤했다. 그러나 1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흐름을 바꿨고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했지만 앞서 벌어놓은 타수가 많았기 때문에 무난하게 우승컵을 들었다.

김성현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우승을 기록한 뒤 2022년 콘페리 투어에 도전했다. 첫해 콘페리 투어 포인트 12위에 자리한 김성현은 신인상까지 수상하며 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2022~2023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페덱스컵 랭킹 83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그러나 두 번째 시즌이었던 지난해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들지 못하며 콘페리 투어로 강등됐다. 하지만 올 시즌 콘페리 투어에서 한 번도 컷 탈락하지 않는 꾸준함을 보이며 앞으로를 기대케 하고 있다.

노승열도 이날 2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이승택은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이승택의 콘페리 투어 포인트 순위는 10위에서 7위로 상승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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