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1980년’ 자유를 꿈꾸는 청춘들에게…뮤지컬도 ‘타임워프’

김상협 2025. 5. 1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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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임 워프'는 시·공간을 초월해 과거와 미래가 뒤섞인다는 뜻인데요.

요즘 영화나 드라마의 단골 소재 중 하나죠.

관객을 직접 만나야 하는 뮤지컬에 타임 워프를 소재로 한 작품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일제 식민지 시절과 80년대 독재정권을 넘나드는 청춘들의 이야기, 김상협 기자와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1940년 일제강점기, 아버지가 물려준 서점에서 책을 팔며 독립 자금을 대던 양희.

["아무것도 하지 말고 살아남으라고…."]

1980년, 군사 독재정권에 대항하는 시위 도중에 선배를 잃고 방황하는 대학생 해준.

["거리의 불안은 사라졌을까? 나라의 평화는 되찾았을까?"]

책을 통해 소통하게 된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시공간을 살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되고.

["어두운 시대에 서로를 비추고…."]

일제 저항 투쟁을 성공시키기 위해 1980년의 해준이 뛰어듭니다.

[정욱진/해준 역 : "글을 통해서 만남으로써 마지막에는 그 본인도 카메라를 들고 그 현장 속으로 뛰어가는 그런 변하는 인물이고, 보통 사람이 변화하는 그런 과정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와 군사 독재정권, 암울한 시대를 버텨낸 청춘들이 마음의 거리를 좁혀가는 과정은 지금 누리는 '자유'의 가치를 되새기게 만듭니다.

[이봄소리/양희 역 : "누리고 있는 자유들을 이게 당연하다고 생각할 때가 있잖아요. 그런데 사실은 자유를 외치고 했던 사람들의 발걸음이 실제로 여기까지 이어져 왔다라는 것을…."]

'타임 워프'를 소재로 재미와 의미를 다 잡으려는 뮤지컬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는 다음 달 21일까지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납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박미주/화면제공:이모셔널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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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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