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침체 심각하네"… 식품가 N조 클럽 '뉴비' 1분기 실적 희비
'중국·베트남 등 견고' 오리온 홀로 고공행진…"대선 끝난 하반기 기대"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지난해 식품업계에서는 K-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면서 이른바 '3조클럽' '4조 클럽' 신규 가입 기업들이 속속 등장했다. 다만 N조클럽 '뉴비'(풋내기를 의미하는 신조어)들은 첫 방어전인 1분기 실적에서 희비가 갈리는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017810)은 지난 1분기 매출 79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1% 급락했다. 비영업 손익, 법인세 등까지 고려하면 적자로 전환해 30억 원의 분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풀무원 측에서는 "미국 소비 둔화와 공장 노후화로 인한 비용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미국 법인의 실적 개선으로 연 매출 3조 2137억 원, 영업이익 921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7.4%, 48.6% 급증했던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식품업계 4조 클럽 기업으로 처음 이름을 올린 롯데칠성음료(005300)의 실적도 아쉽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분기 매출 91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 내렸고, 영업이익은 250억 원으로 31.9% 내려앉았다. 롯데칠성음료는 경기 침체, 고물가 등으로 내수 시장의 소비 심리 위축,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2023년부터 4조 원대 매출을 보이고 있는 롯데웰푸드(280360)는 1분기 매출 97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대로 늘었지만, 코코아 가격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56.1% 내린 164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처음으로 3조 원대 매출을 기록한 오리온(271560)은 홀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오리온은 1분기 영업이익 13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5% 늘었고, 매출은 8018억 원으로 7.1% 증가했다.
중국·베트남·러시아 등 글로벌 법인들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고, 현지 공장이 없는 북미 시장 성장에 맞춰 국내 법인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한국 법인 매출도 동반 성장했다. 비용 절감을 위한 국내 법인 노력도 수익성 확대에 한몫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K-푸드를 내세워 3조 클럽에 새로 가입하는 기업들이 늘었지만, 올해는 소비 침체가 더 심해 이를 상쇄하는 상황"이라며 "다만 봄·여름철이 시작되는 2분기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실적이 회복될 수 있다. 대선이 끝난 하반기부터는 내수 시장의 회복도 어느 정도는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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