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뼈까지 전이” 전립선암 진단…‘쾌유’ 응원 쇄도

정지주 2025. 5. 19.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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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난 지 4개월 만에 뼈로 전이가 된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소식이 전해지자, 트럼프 대통령도 쾌유를 기원했고 진영을 가리지 않고 격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들은 현지 시각 18일 바이든 전 대통령의 개인 대변인이 낸 성명을 인용해 바이든 전 대통령이 '공격적인 형태'(aggressive form)의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측 대변인은 성명에서 "지난주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배뇨 증상이 악화한 후 전립선 결절이 새로 발견돼 진료를 받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16일 '글리슨 점수'(Gleason score) 9점(등급 그룹 5)으로 특정되는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으며, 암세포가 뼈로 전이된 상태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측은 "이는 좀 더 공격적(aggressive)인 형태임을 나타내지만, 해당 암이 호르몬에 민감한 것으로 보여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며 "(바이든 전) 대통령과 그 가족들은 주치의와 함께 치료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전립선암의 악성도는 통상 글리슨 점수로 나타내는데 점수가 2~6점이면 예후가 좋은 '저위험군', 글리슨 점수가 7~10점이고 전립선 특이항원(PSA) 혈중 수치가 20 이상이면 예후가 나쁜 '고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바이든 측은 앞서 지난주 바이든 전 대통령의 전립선에서 '작은 결절'이 발견됐으며 추가적인 평가'가 필요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소식을 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아내 멜라니아와 바이든의 소식을 들었다. 슬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의 아내 질과 가족에 우리의 가장 따뜻하고 정성 어린 안부를 전하며, 조가 빨리 성공적으로 회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도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조가 자신의 삶과 리더십을 항상 규정해 온 힘, 회복력, 낙관주의로 이 도전을 마주할 것이다"라며 "빠른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엑스'를 통해 "바이든이 트레이드 마크인 결의와 우아함으로 이 도전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응원을 보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민주당과 공화당 가릴 것 없이 그동안 강력하게 바이든을 비판했던 인사들도 기도하겠다며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최고령인 82세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건강을 둘러싼 의구심은 재임 기간 내내 그를 따라다녔고, 지난해 6월 대선 토론 이후 유권자들의 그의 인지 능력에 대한 논란을 키우면서 결국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카멀라 해리스 당시 부통령에게 내주고 두 번째 임기 도전을 포기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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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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