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미 안보부, 외국인 대상 '시민권 경품' TV쇼 검토
유영규 기자 2025. 5. 19. 05:33

▲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강경한 이민 정책을 집행하고 있는 미국 트럼프 정부가 시민권을 경품으로 내걸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리얼리티쇼에 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덕 다이너스티' 등을 제작한 프로듀서 롭 워소프는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35쪽 분량의 프로그램 제안서를 작성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데일리메일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미국인'(The American)이라는 제목의 이 프로그램은 12명의 참가자가 미국 전역을 돌면서 지역별 문화 특색에 맞는 대결을 벌이는 내용입니다.
과거 이민자들의 입국 통로였던 뉴욕시의 엘리스섬에서 시작하는 이 대결은 가령 벌목 전통이 있는 위스콘신주에는 통나무 굴리기 등을 하는 콘셉트입니다.
우승자는 연방의회 의사당 계단에서 미국 시민으로 선서하게 되며 탈락자들도 항공사 마일리지 등을 받게 됩니다.
워소프는 이 프로그램의 취지에 대해 "이 프로그램에서 우리는 미국인이 가장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눈을 통해 미국인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리샤 맥로플린 안보부 대변인은 "제안의 전반적 내용은 미국인으로 정체성을 기념하고 미국 시민이 되는 것이 얼마나 특권인지를 강조하는 것"이라면서 안보부는 창의적인 제안을 검토하는 데 열려있다고 언급했다고 NYT는 보도했습니다.
나아가 크리스티 놈 안보부 장관이 이 프로그램을 지지하며 진행을 원하고 있다고 일부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맥로플린 대변인은 놈 장관이 아직 해당 계획에 대해 보고받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미 국토안보부 유튜브 화면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친중국이신데" 집요하게 '이재명'…꾹 잘 참다가 "매우 부적절" 울컥 [바로이뉴스]
- '최대 호황' 외국인 몰려오는데…"화장실도 없어"
- "입소하고 싶어도 못해"…기다리다 세상 뜨는 노인들
- [단독] 구매 이력으로 추궁했더니…"샤넬 꾸러미로 받아"
- 다리 지나던 훈련함 '쾅', 돛대 '뚝'…최소 2명 사망
- "감당 안 돼" 거대한 쓰레기장 된 '보호구역'…무슨 일
- 중국판 옵티머스?…키 180cm '톈궁' 실력 봤더니
- "당선자 임기 3년" 역제안…"이재명 진정성 의심"
- 이 "제2, 제3의 내란 계속"…김 "족쇄 푸는 규제 개혁"
- '커피원가 120원' 공방…"현실 무시" "발언 왜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