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앞둔 버핏, 은행주 팔고 '이것' 샀다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5. 5. 19.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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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CEO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워런 버핏이 이달 초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올 연말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그의 투자철학이 반영된 1분기 투자보고서가 공개됐다. 은행주는 팔고 주류·음료업체는 사들였다.

현지시간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13F 보고서에 따르면 버크셔는 올해 1분기 씨티그룹 주식 1463만 9502주를 매각했습니다. 기존 보유 지분을 전량 처분한 것입니다.

버크셔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지분도 4866만주 매도해 기존 보유 지분의 7% 이상을 줄였습니다. 다른 은행주인 캐피털원 주식도 30만주 팔아 지분 약 4%를 축소하는 등 은행주를 대거 팔아치웠습니다.

버크셔는 지난해부터 금융시장 변동성, 금리 인상,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은행주 투자 비중을 꾸준히 낮춰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씨티그룹, BofA, 캐피털원 등 주요 은행주를 대거 매각하고 일본 5개 무역회사에 대한 지분을 늘리면서도 현금 비중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반대로 1분기에 가장 많이 산 주식은 주류·음료 업체인 콘스텔레이션 브랜즈로, 638만 4676주를 매수했습니다. 전체 보유 주식은 1200만 9000주, 22억 달러어치가 됐습니다.

버크셔의 투자 포트폴리오 1위(비중 25%)를 차지하고 있는 애플 지분은 사지도 팔지도 않은 채 3억주를 유지했습니다.

버크셔는 올해 1분기 31억 8000만 달러어치의 주식을 매수하고 46억 8000만 달러어치의 주식을 매각해 10분기 연속으로 주식 순매도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3월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477억 달러(약 486조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버크셔의 은행주 매각은 미국 금융업계의 불확실성과 경기침체 우려가 반영된 전략적 판단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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