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오피스텔 공급, 올해의 3분의 1 토막
오승준 기자 2025. 5. 19. 03:01
경기 침체 장기화로 투자수요 위축
“아파트값 자극할 수도” 우려 나와
“아파트값 자극할 수도” 우려 나와
내년 오피스텔 입주 물량이 올해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투자 수요가 위축되면서 공급도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1만1994실로 집계됐다. 올해 입주 물량(3만3461실)보다 64.1% 감소한 수치다.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2019년(11만211실) 정점을 찍은 뒤 2022년 5만4418실, 지난해에는 3만3839실로 떨어졌다.
입주 물량 감소는 수도권과 지방에서 모두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내년 입주 물량은 1417실로 올해(4456실)보다 68.2% 줄었다. 같은 기간 인천 입주 물량은 77%, 경기는 66.4% 감소한다. 광주, 강원, 충복, 경북 등은 내년 입주 물량이 없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오피스텔 공급이 줄었기 때문이다. 오피스텔은 실거주보다 임대 목적의 투자 수요가 대부분이다. 고금리 등에 따른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공급 축소로 이어진 것이다.
오피스텔 입주 감소가 집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임대차 시장에서 오피스텔은 아파트의 대체재 역할을 한다. 오피스텔 입주 물량이 줄면 아파트 전월세 가격이 오르고, 이에 따라 매매가가 오를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이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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