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만에 고향 양구로 돌아온 박수근 ‘목련’

박재혁 2025. 5. 1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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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경매 소장
케이옥션 28일 ‘아기 업은 소녀’ 출품
▲ 박수근, 목련, 1963, 캔버스에 유채, 14.2×26.2㎝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이 한국 근현대미술의 대표 작가 박수근(1914~1965) 화백의 회화 작품 ‘목련’을 최근 미술품 경매를 통해 소장했다.

‘목련’은 1965년 박 화백 작고 이후 같은 해 10월 중앙공보관 화랑에서 열린 ‘박수근 유작전’에 출품되어 판매된 기록이 있는 작품으로, 여러 소장자를 거쳐 60년 만에 그의 고향인 양구로 돌아오게 됐다.

1963년작으로 유화로 제작된 ‘목련’(14.2×26.2㎝)은 박수근 특유의 두터운 질감과 절제된 색감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회백색과 암갈색 배경 위에 단순화된 목련이 그려져 있으며, 그의 전성기 시절 회화 양식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 박수근은 인물과 서민의 일상을 주로 다뤘던 작가로, 꽃을 소재로 한 정물 작품은 매우 드물다. 특히 ‘목련’은 인물이 없이 나무와 꽃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목련이라는 상징적 식물을 통해 전후 한국 사회의 삶과 회복에 대한 메시지를 은유적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된다.

박수근의 1964년작 ‘아기 업은 소녀’는 경매를 통해 새 주인을 찾는다. 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은 오는 28일 여는 경매에 박수근의 ‘아기 업은 소녀’가 출품됐다고 최근 밝혔다. 경매 시작가는 7억5000만원으로 책정됐다.

박재혁·이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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