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정선 문화축제 흥행성공
한강공원 뗏목시연 박수갈채
특산물 홍보부스 등 1만명 발길

600여 년 전부터 불리었던 정선아리랑 가락이 뗏목을 타고 한강을 물들였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사장 최종수)이 정선아리랑 50주년을 기념해 서울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마련한 ‘정선아리랑 in Seoul’ 행사가 지난 17일 1만여 명의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커다란 호응속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의 백미는 뗏목 시연. 마포대교 남단부터 물빛무대까지 약 300m구간에서 전통 뗏목 시연은 아리랑의 발상지인 여량면의 전통 수운 문화를 현장에서 재현하자 시민과 외국인 관람객들은 현대에서 볼수 없었던 이색 볼거리에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이날 물빛무대에서는 ‘정선아라리 꿈의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시작으로 공연과 아리랑 소리 배우기, 삼베길쌈, 토방집 짓기, 청년층을 위한 A-POP 공연 등 다양한 체험·문화행사가 펼쳐졌다. 행사장 주변에 마련된 정선의 특산물과 농산물을 알리는 홍보 부스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 문화예술 관계자, 외국인 관광객 등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번 뗏목 시연행사는 18일까지 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주최한 2025 한강페스티벌 봄축제인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도 연계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정선의 문화적 정체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남궁명(62·서울)씨는 “정선군에서 정선아리랑 공연과 뗏목 시연을 한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공연을 보러 왔다”며 “공연과 다양한 홍보 부스를 통해 어렸을적 감흥을 되살려 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최종수 재단 이사장은 “50주년을 맞은 정선아리랑제가 전통문화와 현대 문화를 융합해 시대 흐름에 맞는 문화축제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았다”며 “아리랑의 본향인 정선이 서울 도심에서 전통문화의 감동을 전하며 지속 가능한 축제 모델로서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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