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오피스 공실률 ‘전국 최고 수준’…침체 장기화
[KBS 춘천] [앵커]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강원지역 상가 공실률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 확산으로 상가 공실은 앞으로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시 중앙로에 있는 한 오피스 빌딩입니다.
몇년째 임차인을 구하고 있지만, 요즘엔 문의 조차 뜸합니다.
춘천 지역에만 이런 건물이 한두 곳이 아닙니다.
[이근혁/춘천시 퇴계동 : "제 주변 분들도 장사를 포기하고 그냥 공실로 남겨두는 경우가 많은데, 지나가다 보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실제로 강원지역 상가 공실률은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6층 이상 업무시설로 분류되는 강원도 내 오피스의 공실률은 23.8%.
전국 평균의 3배에 이르는 수칩니다.
연면적 330제곱미터를 넘어서는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도 15.2%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근린생활시설이거나 판매시설인 집합상가 공실도 17%를 넘었습니다.
경기침체와 매출 감소로 인해 상권이 위축되면서, 관련 시장이 침체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 되면서 오프라인 상점의 수요 자체가 주는 것도 또다른 원인입니다.
[함영진/우리은행 부동산 리서치랩장 : "과잉 공급을 줄일 수 있도록 신규 인허가나 착공에 좀 신중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전략들이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보여집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당분간 강원지역 상가 시장의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유동인구 확보가 어려운 지역이나, 높은 임대료를 받는 상가의 경우 회복이 더딜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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