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하일면 LNG 도로굴착 공사 임시 중단

이대형 기자 2025. 5. 18. 23:0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수막 게재 등 민원 확산
군 "주민 반대 해결 후 재개"
일부 공사 강행 통행불편
고성군 삼산면 미룡리에서 장치리까지 관로 공사 작업구간 100여m의 도로가 점용되고 있어 운전자들이 통행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대형 기자

속보=고성군은 한국남동발전이 삼천포 천연가스발전소에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하기 위해 주배관 공사(국도 77호선. 도로굴착)를 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민원이 거세짐에 따라 공사를 임시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본지 5월 9일 자 보도)

이 지역 주민들은 각 마을 입구나, 도로변에 '지역업체 배제한 가스관 매설공사를 중단하라', 'LNG발전소 명칭을 하이LNG발전소로 변경하라', '면민 무시하는 남동발전 관계자는 주민공청회를 실시하라', 'LNG발전소 유치에 다른 특별지원금을 하이면민에게 100% 지원하라'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공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고성 지역 내 장비업체 및 건설업체 관계자는 "고성군은 발주처에서 지역업체를 배제하고 있는 한국남동발전에 대해 아무런 지적을 하지않고 있다"며 "종전 SK가 공사를 할때 에는 지역업체를 이렇게 배제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A업체 관계자는 "자재나 장비 등이 인근 통영이나 진주 등지에서 들어와 일을 하거나 공사 현장에서 견적을 넣어보라고 해서 견적을 보냈더니 단가가 안 맞다, 비싸다는 식으로 거절을 했다"면서 "SK의 경우에는 그런 식으로 거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를 주기 싫으니까 그런 식으로 거절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역 해당 주민들은 "군의회나 고성군이 주민의 불편과 민원에 대해 뒷짐만 지고 있다"며 "지역 출신 군의원 없다는 게 설움이다. 다음 선거 때는 본때를 보여줘야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주민들은 반대 현수막을 내거는 등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고성군은 "지역 주민들과 한국남동간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아 하이면 월흥리 구간에 대해 최근 공사를 중지시키고 작업이 완료된 부분에 대해 복구 공사를 마무리하도록 지시했다"며 "추후 주민들과 갈등이 해결되는 대로 공사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민원이 해결되지 않은 삼산면 미룡리에서 장치리까지는 현재까지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상황으로 공사 작업구간 100여m의 도로에 차량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져 운전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군은 발주처인 한국남동발전과 시공사인 두산에너빌리티(주)에게 지난 3월 7일부터 9월까지 도로점용 을 허가했다. 1차 공사 구간인 배관공사 매설지역인 삼산선로는 미룡리에서 장치리까지, 하일선로는 오방에서 춘암마을에 구간 공사를 진행하는 등 내년 7월까지 천연가스발전소를 완공할 계획으로 삼산, 하일, 하이면 등을 관통하는 38여㎞의 배관(주 배관 24인치)을 매설 공사 중이다.

Copyright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