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주목받는 ‘오월 정신’

이성각 2025. 5. 1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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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12·3 비상계엄 이후 5·18 민주화운동의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12·3 위기 극복 과정에서 5·18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살펴보는 연속기획,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오월 정신 계승 방향과 과제를 이성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4년 만에 비상계엄, 국회에는 무장한 계엄군이 나타났고, 시민들은 맨몸으로 저항했습니다.

그날 밤 많은 사람들은 80년 광주를 떠올렸습니다.

비상계엄 사태로 5·18민주화운동이 소환되면서 진상 규명과 엄정한 처벌이 12·3 사태 해결의 시작점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희송/전남대 5·18연구교수 :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이라는 원칙이 확고하게 이번 12·3 내란에 적용돼야 합니다.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바라는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2007년 노무현 대통령,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 의사를 밝혔지만,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5·18기념사/2017년 :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 개헌을 완료할 수 있도록 이 자리를 빌어 국회의 협력과 국민 여러분의 동의를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최근 5·18기념재단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7%가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이재의/5·18기념재단 진상규명 자문위원 : "5·18 정신은 한국 민주주의의 뿌리이기 때문에 헌법 전문에 반영이 돼야..."]

인권위나 군 내부에서 헌법과 민주주의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노영기/조선대 기초교육대학 교수 : "인권위나 정훈교육에서 (군이 해서는 안될 일을) 명확하게 교육을 해야 한다는 부분들, 거기에 12·12나 5·18이 하나의 매개체로 작용해야 합니다."]

12·3 비상계엄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오월정신, 5·18 왜곡과 폄훼, 그리고 12·3 비상계엄과 같은 잘못된 역사를 막기 위해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이 중요한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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