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흡연하면 소세포 폐암 위험 54배↑…“유전 영향 미미”
[앵커]
새해 첫날의 금연 결심, 이미 작심삼일로 끝났다면 이 뉴스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흡연이 폐암 위험을 높인다는건, 다들 아실텐데 특히 암 세포 크기가 작고 널리 퍼져있는 소세포폐암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 결과 김성수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70종의 발암 물질, 4천여 종의 유해 화학 물질이 들어 있는 담배.
건강에 좋지 않은 건 누구나 다 알지만, 끊기는 쉽지 않습니다.
[흡연자/음성변조 : "어떤 게 나오는지 잘 모르고 그냥 피워요. 니코틴, 타르, 타르가 안 좋다는 거는 알고 있으니까…."]
폐암이나 후두암 발병은 유전적 요인은 미미하고, 장기간 흡연이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입증했습니다.
유전적 위험도가 같은 경우 30년 이상 흡연하거나 20년 이상 하루 1갑씩 담배를 피우면 비흡연자 보다 소세포 폐암에 걸릴 확률이 54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같은 조건에서 편평세포 폐암은 21배 이상, 편평세포 후두암은 8배 이상 발병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유전적 요인보다는 흡연이 암 발병에 치명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약 13만 7천 명을 최대 1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입니다.
[이선미/건강보험연구원 건강보험정책연구실장 : "유전 요인을 통제한 상태에서 흡연이 폐암, 후두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담배 제조사 간의 '담배 소송' 항소심 판단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50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 최종 변론은 오는 22일 진행됩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흡연 외에도 다른 암 위험 요인으로 인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담배 제조사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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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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