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서 모녀 숨진 채 발견…생활고 비관 추정

익산=박영민 기자 2025. 5. 18. 22: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익산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이 떨어져 숨진 뒤 그의 20대 딸도 숨진 채 발견됐다.

60대 여성의 옷에는 생활고를 비관하는 내용의 쪽지가 들어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아파트 1층에서 숨진 60대 A 씨를 발견했다.

쪽지의 내용을 확인한 경찰은 아파트 인근에 있는 A 씨의 집을 찾아가 수색했고, 집 안에서 숨진 딸의 시신을 발견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익산경찰서 전경

전북 익산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이 떨어져 숨진 뒤 그의 20대 딸도 숨진 채 발견됐다. 60대 여성의 옷에는 생활고를 비관하는 내용의 쪽지가 들어 있었다.

18일 익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경 익산시 모현동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아파트 1층에서 숨진 60대 A 씨를 발견했다. A 씨가 옷에 지니고 있던 비닐봉지 안에는 쪽지가 들어 있었다. 여기에는 자신의 20대 딸이 지난달 세상을 떠났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비 등을 더 이상 감당하기 힘들다는 내용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쪽지의 내용을 확인한 경찰은 아파트 인근에 있는 A 씨의 집을 찾아가 수색했고, 집 안에서 숨진 딸의 시신을 발견했다. 쪽지 내용대로 딸이 지난달 숨졌다면, A 씨는 18일 이상을 숨진 딸의 시신과 함께 집에서 지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생활고를 비관한 끝에 딸이 먼저 극단적을 선택을 하고, 수일 뒤 A 씨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A 씨 모녀가 기초생활 수급자 등 정부의 생활 보호 대상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에 대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며 “현장에서 발견된 유류품 등을 근거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익산=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