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원전, 더 안전하고 친환경" VS 이재명 "활용하되 과하지 않게"

김성은 기자 2025. 5. 1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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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을 앞두고 대선 주자들이 첫 TV 토론에서 원자력 발전 문제를 두고 맞붙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잘 관리되는 원전은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라고 한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그렇게 안전하면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왜 났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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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준비하고 있다. 2025.05.18. photo@newsis.com /사진=권창회


6·3 대선을 앞두고 대선 주자들이 첫 TV 토론에서 원자력 발전 문제를 두고 맞붙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잘 관리되는 원전은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라고 한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그렇게 안전하면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왜 났나"라고 반문했다.

김문수 후보는 18일 SBS '제 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나와 이재명 후보를 향해 "원전을 짓지 않고 어떻게 AI(인공지능) 세계 3대 강국이 되나.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잘못됐다고 보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에너지 정책 관련해서 원전이 필요한지, 아닌지는 일도양단격으로 판단할 수 없다. 에너지믹스가 필요하다"면서도 "다만 비중은 어떻게 할지 측면에서 원전은 기본적으로 위험하고 지속성의 문제가 있다. 그러니 가능하면 활용하되 과하지 않게 (활용하고)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 전환해 가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김 후보는 "두산중공업 등 원자력 발전소 같은 데 가봤나. 가서 점검 현장을 봤는데 일본 나가사키나 히로시마에 떨어졌던 정도의 소형 폭탄 같은 게 떨어져도 (원전이) 안전하다. 자체 고장이 없다"며 "잘 관리되는 원전은 위험한 게 아니라 더 안전하고 더 친환경적"이라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그렇게 안전하면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왜 났나. 또 체르노빌 사고는 왜 났나"라며 "대한민국 원전이 영원히 안전할 것이라 어떻게 보장하나. 또 거기서 나오는 폐기물 처리 문제도 해결이 안 되고 있지 않나. 그래서 이 두 문제로 가급적이면 재생에너지로 가자, 그 대신 (완전히 전환되기 전에는) 좀 섞어쓰자는 게 제 입장"이라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원전 논쟁에 가세했다. 이준석 후보는 "저도 (김 후보의) 말씀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AI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전력 확보가 중요한데 (이 후보가) 비용 추계 등은 말하지 않는다. 서남해안 풍력발전과 원전 중 어느 게 효율적인지는 발전 단가로 드러나 있다. 이재명 후보가 환경론자 말에 휘둘리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고 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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