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챔프!

권태영 2025. 5. 18. 21:4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원 LG 세이커스가 창단 28년 만에 첫 우승했다.

LG는 지난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서울 SK 나이츠와의 7차전 경기에서 62-58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우승컵을 안았다. LG는 정규리그에서 34승 20패를 하며 정규리그 2위로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에 진출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4강 PO에서 3경기를 먼저 승리하며 팀 통산 세 번째로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에 진출했다.
창원 LG 선수들이 지난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서울 SK와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승리한 후 조상현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연합뉴스/

창원 LG 선수들이 지난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서울 SK와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승리한 후 조상현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연합뉴스/

LG는 5일과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모두 승리했으며, 9일 창원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열린 3차전도 승리하면서 우승에 가까워지는 듯했다. 하지만 역대 최소 경기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SK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LG는 11일 창원에서 열린 4차전을 48-73, 13일 서울에서 5차전을 56-86으로 대패했다. 15일 창원에서 열린 6차전에서도 접전 끝에 51-54로 패하면서 첫 역스윕 위기에도 몰렸다. 하지만 LG는 마지막 7차전에서 허일영의 14득점(3점 슛 4개) 활약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LG는 지난 1997년 창단 후 처음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LG는 지난 2000-2001시즌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당시 수원 삼성 썬더스(현 서울 삼성 썬더스)에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준우승했다. 김시래, 양우섭, 문태종, 김종규, 데이본 제퍼슨 등을 보유했던 2013-2014시즌 정규리그 1위를 했으며 4강 PO에서 부산 KT 소닉붐(현 수원 KT 소닉붐)을 3-0으로 꺾고 챔프전에 진출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울산 모비스 피버스(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에 2-4로 패하며 챔프전 정상 등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LG는 세 번째 도전 끝에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서 1승 5패로 열세를 보인 1위 팀 SK에 4승 3패를 거두면서 원정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허일영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조상현 LG 감독은 감격의 눈물을 쏟은 후 “너무 행복한 5월이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선수들이 7차전까지 오면서 많이 힘들었을 텐데 집중력과 정신력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선수들, 세바라기(LG 팬들 애칭), 코치들, 프런트 모두에게 감사하다. 이 자리가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란 생각으로 선수들과 LG를 좋은 팀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Copyright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