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챔프!
창원 LG 세이커스가 창단 28년 만에 첫 우승했다.

창원 LG 선수들이 지난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서울 SK와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승리한 후 조상현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연합뉴스/
LG는 5일과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모두 승리했으며, 9일 창원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열린 3차전도 승리하면서 우승에 가까워지는 듯했다. 하지만 역대 최소 경기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SK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LG는 11일 창원에서 열린 4차전을 48-73, 13일 서울에서 5차전을 56-86으로 대패했다. 15일 창원에서 열린 6차전에서도 접전 끝에 51-54로 패하면서 첫 역스윕 위기에도 몰렸다. 하지만 LG는 마지막 7차전에서 허일영의 14득점(3점 슛 4개) 활약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LG는 지난 1997년 창단 후 처음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LG는 지난 2000-2001시즌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당시 수원 삼성 썬더스(현 서울 삼성 썬더스)에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준우승했다. 김시래, 양우섭, 문태종, 김종규, 데이본 제퍼슨 등을 보유했던 2013-2014시즌 정규리그 1위를 했으며 4강 PO에서 부산 KT 소닉붐(현 수원 KT 소닉붐)을 3-0으로 꺾고 챔프전에 진출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울산 모비스 피버스(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에 2-4로 패하며 챔프전 정상 등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LG는 세 번째 도전 끝에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서 1승 5패로 열세를 보인 1위 팀 SK에 4승 3패를 거두면서 원정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허일영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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