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한준수, 데뷔 첫 끝내기 안타…두산戰 싹쓸이
올 시즌 첫 시리즈 스윕…4연승 달리며 5할 승률 안착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파죽의 4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한준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성적 22승22패, 승률 5할을 맞춘 KIA는 SSG와 함께 공동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전날 두산과의 더블헤더 1,2차전을 싹쓸이 한 KIA는 이날 경기까지 승리로 장식하며, 올 시즌 첫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선발 김도현은 아쉽게 승수를 쌓지 못했지만, 6이닝 8피안타 2사사구 4삼진 3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였다.
불펜진의 안정감도 빛났다.
김기훈, 김건국, 장재혁, 윤중현, 전상현에 이르는 불펜진은 5피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KIA가 연장 10회 결승점을 뽑으면서 승리 투수는 전상현에게 돌아갔다.
타선에서는 김규성과 한준수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한준수는 연장 10회말,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오선우는 4회말 역전 투런 홈런으로 시즌 3호 아치를 그렸다.
양 팀은 경기 초반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흐름은 4회 들어 급변했다. KIA는 4회초 1실점하며 선취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이어진 4회말 무사 1루에서 오선우가 두산 선발 최원준을 상대로 우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5회초 두산에 동점 솔로포를 허용한 KIA는 곧바로 5회말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2사 1루에서 김도영의 1타점 2루타, 이어 최형우의 안타 때 김도영이 상대 수비 허점을 틈타 홈을 밟으며 2점을 보탰다.
두산의 추격 또한 매서웠다.
6회초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준 KIA는, 7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투수 앞 땅볼 타구로 동점을 허용했다. 다행히 계속된 2사 만루 위기에서는 윤중현이 루킹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위기를 벗어난 KIA는 7회말 볼넷 3개를 얻어내며,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무위에 그쳤다.
결국, 9회까지 승패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의 승부는 결국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10회말, 한준수가 끝내기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김호령의 2루타와 김규성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1,2루에서 한준수가 두산의 6번째 투수 박치국을 상대로 결승타를 때리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산전 스윕시리즈를 거둔 KIA는 오는 20일부터 수원에서 kt와 주중 3연전을, 23일부터는 대구에서 삼성과 원정 3연전을 치른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총 2만500명의 관중이 입장해 홈 2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들어 11번째 홈 매진 기록이다.
이날 KBO 5개 구장에는 총 8만9천654명이 입장하며, KBO 역대 최소 경기(230경기) 4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종전 기록은 2012년 255경기였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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