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李 커피원가 120원' 비판 김용태 고발…국힘, 李 맞고발(종합)

홍지인 2025. 5. 1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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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李, '커피 너무 비싸게 판다' 발언한 적 없어…시공간 뛰어넘어 비방"
국힘 "커피 비싸게 판다는 뜻 아니면 뭐냐"…무고·허위사실 유포로 李 고발
광주 집중유세에서 지지 호소하는 이재명 후보 (광주=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7일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2025.5.17 [공동 취재]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김정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이재명 대선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비판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을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건태 선대위 법률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비대위원장의 페이스북 글은 명백히 후보자의 낙선을 목적으로 한 허위사실 공표"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이 후보는 '(자영업자가) 커피를 너무 비싸게 판다'는 말을 한 사실이 없다"며 "이 후보의 발언은 국민의 계곡 이용권을 보장하면서도 거기서 장사하는 분들의 생계를 보장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는 5년 전 커피 한 잔에 들어가는 원두의 원가를 말한 것이고, 그 외의 인건비나 부자재비, 인테리어비 등 제반 비용을 말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5년 전 계곡 정비하면서 발생했던 상황에 대한 설명을 시공간을 뛰어넘어서 비방하는 것은 말 그대로 낙선 목적의 허위사실 공표이자 후보자 비방"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6일 군산 유세에서 "5만원 받고 땀 뻘뻘 흘리며 한 시간 (닭을) 고아서 팔아봐야 3만원밖에 안 남지 않냐. 그런데 커피 한 잔 팔면 8천 원에서 1만 원 받을 수 있는데 원가가 내가 알아보니까 120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커피 원가가 120원인데, 너무 비싸게 판다'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발언에 커피로 생계를 이어가는 수많은 자영업자들은 가슴을 쳤다"고 썼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이 후보를 무고 및 허위사실 유포로 맞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 대선 캠프의 최기식·주진우 네거티브 공동대응단장은 언론공지에서 "상처 입은 국민들께 사과하기는커녕 문제를 제기한 김 비대위원장을 고발했다"며 "국민을 윽박질러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 후보의 해당 발언에 대해서도 "이 말이 120원 원가인 커피를 비싸게 판다는 뜻이 아니면 무엇인가"라며 "이미 상처받은 자영업자분들이 분노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발언하는 김문수 대선 후보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및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 2025.5.15 kjhpress@yna.co.kr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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