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훈련함, 뉴욕 다리 충돌…2명 사망·19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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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명물인 브루클린 다리에 멕시코 해군 훈련함이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멕시코 해군사관학교 졸업생들이 타고 있었는데, 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뉴욕에서 조아라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화려한 조명의 범선이 미국 뉴욕의 명물 '브루클린 다리'에 접근합니다.
그런데 그 순간
[현장음]
"쾅! (어?)"
돛대 3개가 차례로 다리에 부딪힙니다.
중심을 잃은 범선이 인근 공원으로 정박을 시도하자 사람들이 혼비백산 도망칩니다.
돛대 위에는 매달린 사람들의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충돌 당시 다리 위에는 수많은 차량이 지나고 있어 다리 붕괴 등 추가 피해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현장음]
"오 마이 갓!"
현지시각 17일 저녁 8시 26분 쯤 멕시코 해군 훈련함이 브루클린 다리와 충돌해 2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2명은 돛대에서 추락해 배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드니 나이델 / 목격자]
"(배 위) 누군가 꼭대기에 매달려 있었어요.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어요. 처음엔 무슨 일인지 전혀 몰랐어요. (사고 순간) 모두가 놀라서 소리 질렀어요."
브루클린 다리와 충돌한 범선이 급하게 정박하는 과정에서 이곳을 들이 받았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안전 펜스가 엿가락처럼 휘는 등 당시 충격이 매우 강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훈련함은 멕시코 해군사관학교 졸업생 277명을 싣고 장기 항해 훈련을 위해 아이슬란드로 향하던 길이었는데, 기계적 결함으로 방향을 잃으면서 약 45m 높이의 훈련함이 41m 높이 브루클린 다리 기둥 부분을 들이받은 것입니다.
[윌슨 아람볼레스 / 뉴욕경찰 특수작전국 국장]
"기계적 결함으로 배가 다리 기둥 쪽으로 그대로 밀려갔어요."
브루클린 다리는 별 다른 문제가 없어 사고 2시간 만에 통행이 재개 됐습니다.
현지당국은 배를 인근 항구로 옮겨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뉴욕에서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종(VJ)
영상편집: 박혜린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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