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재웅, '체력전' SK텔레콤오픈 짜릿한 연장전 우승…KPGA 통산 3승째

백승철 기자 2025. 5. 1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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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웅(35)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특급' 대회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짜릿한 대역전 우승 드라마를 써내며 정상을 밟았다.

2009년 KPGA 투어에 본격 데뷔한 엄재웅은 2018년 9월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늦깎이 첫 승을 신고한 뒤 2023년 10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도 제패했다.

이번 SK텔레콤 오픈 우승은 KPGA 투어 대회 127번째 출전 만에 일군 통산 3승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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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우승을 차지한 엄재웅 프로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엄재웅(35)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특급' 대회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짜릿한 대역전 우승 드라마를 써내며 정상을 밟았다.



 



이번 대회는 기상 악화로 인해 진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3라운드(54홀)로 축소됐고, 최종라운드에서는 컷 통과한 60명 선수들이 동시에 출발하는 '샷건 방식'으로 펼쳐졌다. 오전에는 2라운드 잔여 경기도 진행됐다.



 



18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코스(파71·7,3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 3번홀부터 티오프한 엄재웅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타를 줄였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단독 10위였던 엄재웅은 최종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 이태훈(34·캐나다)과 공동 1위로 동률을 이뤘다.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 이태훈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며 더블보기를 적었고, 엄재웅은 보기 퍼트로 우승을 확정했다.



 



2009년 KPGA 투어에 본격 데뷔한 엄재웅은 2018년 9월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늦깎이 첫 승을 신고한 뒤 2023년 10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도 제패했다. 



이번 SK텔레콤 오픈 우승은 KPGA 투어 대회 127번째 출전 만에 일군 통산 3승째다. 



 



1~2라운드에서 연속으로 단독 1위를 달렸던 황중곤(33)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2타를 치는 바람에 경쟁자들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엄재웅은 초반 5번홀(파3) 그린 위에서 3퍼트 보기를 범했으나, 8번홀(파4)에서 3m 첫 버디를 낚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투온을 한 9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낸 뒤 15-16번홀 연속 버디로 선두 경쟁에 합류했고, 날카로운 어프로치 샷을 날린 1번홀(파4) 0.7m 버디를 추가하며 연장전 기회를 잡았다.



 



7번홀에서 출발한 이태훈은 거의 막판 5번 홀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다. 특히 4번홀(파5) 그린 주변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들어가는 이글 행운도 있었다.



 



시즌 2승에 성큼 다가섰던 이태훈은, 그러나 마지막 6번홀(파4)에서 15m 남짓한 거리에서 3퍼트 보기로 홀아웃하면서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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