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interview] “광연이 형, 기혁이 형 조언 흡수하고 있어요”…05년생 신민하 지탱하는 ‘버팀목’

[포포투=박진우(춘천)]
'2005년생 초신성' 신민하의 뒤에는 이광연과 이기혁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존재한다.
강원FC는 17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에서 울산HD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강원은 5승 3무 6패(승점 18)로 7위, 울산은 7승 4무 5패(승점 25)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 9R 울산전 2-1 승리의 기억을 되살린 강원이었다. 강원은 전반 내내 4-1-4-1, 5-3-2 등 다양한 수비 전술 변화를 가져가며 울산을 당황케 했다. 다만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서명관에게 헤더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절치부심한 강원이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뒤, 강원은 총공세를 펼쳤다. 끝내 후반 추가시간 3분 조진혁의 환상적인 발리 슈팅이 조현우를 넘고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강원은 조진혁의 극장 동점골로 값진 1-1 무승부로 경기를 매듭 지었다. 이로써 강원은 이번 시즌 울산과의 2차례 맞대결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새로운 ‘울산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강원의 ‘짠물 수비’를 책임진 신민하의 활약상이 돋보였다. 신민하는 강투지, 이기혁과 함께 스리백과 포백을 넘나들며 상황에 따라 유연한 수비를 펼쳤다. 특히 전반전 울산이 박스 안으로 투입한 크로스를 헤더로 잘 막아내며 기회를 주지 않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하긴 했지만, 해당 장면을 제외하면 강원과 신민하의 수비는 충분히 박수 받을 만했다.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신민하는 “후반에 실점하면서 경기 흐름이 좋지 않았는데, 모든 선수가 같은 마음으로 따라가려 하는 모습이 보였다.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나쁘지 않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강원 신민하 일문일답]
-지난 울산전에서 득점도 올렸고 승리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마음가짐이 남 달랐을 것 같은데
저번 경기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그만큼의 활약상을 펼쳐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그렇지만 준비한 만큼 보여주지 못한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직접 부딪혀야 하는 에릭과 이청용의 최근 활약상이 좋았다. 어떻게 준비했는지
울산은 하프 스페이스나 뒷공간 침투 움직임, 그 사이에서 받는 패스가 굉장히 좋다. 보야니치나 정우영 같은 볼 줄기 좋은 선수들이 공을 잡았을 때, 그 사이를 좁힌다는 생각을 했다. 루빅손에게 뒷공간을 내줄 수 있다는 점도 신경 쓰면서 경기에 임했다.
-등번호 47번의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의미 있는 번호를 받았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부담을 받기 보다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양현준, 양민혁 선수와 같이 나 또한 (해외 진출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지난 시즌 데뷔하고 이번 시즌 풀타임 활약하고 있다. 체력적으로 힘들지는 않은지
초반에 많이 뛰지 않았을 때에는 힘든 부분도 있었다. 경기 후반이 되면 지치기도 했는데, 뛰다 보니 적응이 되어 체력적인 부분에서 문제는 없는 것 같다. 경기력 부분에서는 어려움이 있어 계속 연구하고 발전하고 싶은 마음이다.
-뒤에서 누가 잘 챙겨 주고 있는지
뒤에서 받쳐주고 있는 광연이 형과 옆에서 뛰는 기혁이 형이 많은 말씀을 해주신다. 훈련이나 경기할 때 지적을 해주시는데, 그런 것들이 다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 생각하며 잘 흡수하고 있다.
-이번 시즌 개인 목표와 팀적인 목표
팀적인 목표는 상위 스플릿에 진출하는 것이다. 개인적인 목표는 앞서 말했던 47번의 계보를 이어 해외 진출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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