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절약·수명 연장’ 감압밸브 일체형 계량기 개발

조 대표가 개발한 절수형 감압밸브 일체형 수도 계량기는 기존 유량계 앞에 감압밸브, 유량계 뒤에 압력계를 부착한 일체형 수도 계량기다. 수도 사용량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동시에 각 가정에서 감압밸브를 통해 수압을 직접 조절해 물 낭비를 줄이고, 압력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조 대표는 "기존 수도 계량기는 단순히 사용량만 알 수 있는 기능에 그쳤지만 절수형 감압밸브 일체형 수도 계량기는 압력 조절과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과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수도 배관 직경이 같아도 길이가 10m일 때와 100m일 때, 또 지표에서 5m 높이에 주택이 있을 때와 50m 높이에 주택이 있을 때 각 위치에서 걸리는 압력이 다 다르다. 그런데 현재 가정집 수도공사는 가장 높은 끝 집 부분에 압력이 맞춰져 있고, 아파트는 맨 위층에 맞춰져 있어 가정집 첫 집과 아파트 하층에서는 조금만 수도꼭지를 틀어도 순간적으로 고압의 많은 물이 쏟아진다. 따라서 귀한 자원인 물 낭비는 물론 쓸데없이 많은 수도요금을 내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보일러 배관과 수도 배관, 세탁기와 변기 등 배관이 고압으로 인해 고장을 자주 일으켜 수명이 단축된다.
조동환 대표는 "이번 특허를 바탕으로 국내 상수도 사업자, 지자체와 협력해 시범설치를 추진 중으로, 향후 해외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수도업계 관계자는 "감압밸브 일체형 수도 계량기 개발은 물 절약과 효율적 수자원 관리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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