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대명' 대세론에 속속 합류… '보수진영 이탈' 심상찮다
개혁신당 김용남 정책위의장 탈당
광주 유세 찾아 "DJ 꿈 이룰 사람"
허은아 전의원도 민주당 합류 예상

압도적 지지율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세론'이 입증되는 모양이다.
보수 정당에 몸담았던 정치권 인물들이 하나둘씩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서다.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당과 다른 행보를 보여 친윤계로부터 탈당 압박을 받았던 김상욱 의원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민주당에 입당했다.
그는 지난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의 기준에 따라 평가하더라도 가장 보수다운 후보"라며 이 후보를 공식 지지했다.
이어 "이 후보만이 진영논리를 넘어 국가 통합의 아젠다를 제시하고 있고, 직면한 국가 과제를 해결할 의지와 능력을 갖추었다고 판단한다"며 "이 후보는 21대 대통령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또다른 보수 정당인 개혁신당에 속했던 인물들의 이탈도 잇따랐다.
지난 17일 보수 인사인 전 새누리당 의원 출신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도 탈당한 후 이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그는 이 후보의 광주 유세 현장에 깜짝 등장해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명백히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갈등을 겪고 탈당한 허은아 전 의원의 민주당 합류 가능성도 점쳐진다.
그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중도보수론'이 단지 선거용 수사에 그치지 않고, 시대를 읽고 국민을 향하는 정치적 진심이길 바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직접적인 입단 선언은 없었지만, 이 후보의 '빅텐트 전략'에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지지자 모임인 '홍사모', '홍사랑' 등의 단체는 국민의힘을 비판하며 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들은 "국민의힘은 더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수 정당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다"며 "이념과 사상, 진영을 떠나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위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최영재기자
Copyright © 저작권자 © 중부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