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연기에 뒤덮인 도심...분진 피해 확산
[앵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불길은 사그라들었지만, 주민 피해가 문제입니다.
주택과 차량은 검은 분진으로 얼룩지고, 일부 주민은 대피소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먹구름 같은 짙은 연기가 공장 상공을 뒤덮었습니다.
연기는 바람을 타고 인근 상가 건물과 주택 단지를 덮쳤습니다.
[인근 주민 : 걱정하는 편이에요. 불 난 거를 걱정하지. 빨리 불이나 껐으면 좋겠어요.]
아파트 단지와 골목에 주차된 차량에는 검은 분진이 한가득 내려앉았습니다.
정비소를 운영하는 주민은 세차 약품을 사용해 닦아보지만, 쉽사리 지워지지 않습니다.
[김석태 / 광주 소촌동 : 식물들이나 자동차에 덕지덕지 낙진이 떨어져서 자동차를 다시 칠할 정도로 이렇게 움푹 파여서 참 마음이 아프네요.]
잿가루와 매캐한 내음으로 창문 열기도 쉽지 않습니다.
100여 명이 넘는 주민들은 인근 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이규열 / 광주 소촌동 : 웬만하면 들어가려고 하는데 저녁이면 이제 연기가 찰까 봐 내일이나 들어가려고 했는데 여기서는 모레쯤 될 거라고….]
유해 화학물질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20톤이 넘는 생고무가 연소하면서 도심 곳곳으로 퍼진 상황.
금호타이어 측은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화재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일택 /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모든 과정에서 협조하겠습니다. 현재 공장 인근 주민들께서 대피해 계시는 데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주광역시는 관계 기관과 함께 시간별 대기오염농도를 측정하고, 분진 피해 등 주민 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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