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영남대 로스쿨, 변호사 시험 두각…지방대 약진 돋보여

김산호 기자 2025. 5. 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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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전국 공동 3위·영남대 지방사립대 중 최다 합격
누적 합격률 영남대 82.3%로 경북대보다 높아…법조 인재 산실 입증
전국 25개 로스쿨 '14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통계. 법무부
경북대학교와 영남대학교 로스쿨이 올해 변호사 시험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법무부가 발표한 '제14회 변호사 시험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경북대는 전국 25개 로스쿨 중 연세대와 같이 공동 3위에, 영남대는 11위로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경북대 로스쿨은 이번 변호사 시험에 238명이 응시해 116명이 합격해 개원 후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어 경북대 로스쿨 개원 후 변호사 누적 합격자 수는 1316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입학 입원은 1780명으로 입학자의 누적 변호사 합격률은 73.93%에 달한다. 경북대 로스쿨은 지난해 판사 임용을 위한 예비 과정 '재판연구원 임용시험'에서도 17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전국 2위에 이름을 올렸고 '검사임용시험'에서도 4명이 합격하는 등 최근 높은 합격률을 이어갔다.

영남대학교도 이번 변호사 시험에서 122명이 응시해 58명이 합격해 지방사립대학 중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2명 늘어난 수로 25개 대학 중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남대 로스쿨의 변호사 시험 전체 누적 합격자 수는 828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입학자 수는 1006명으로 입학자의 누적 변호사 합격률 82.3%로 경북대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영남대 로스쿨은 다른 대학교 로스쿨 대비 누적 입학자 규모가 적어 높은 합격률에도 합격자 수는 낮았다.

영남대 로스쿨도 지난해 판사 2명, 검사 6명, 재판연구원 6명 등 총 14명이 합격해 역대 최다 임용 기록을 세웠다.

이동식 경북대 로스쿨 원장은 "교수와 직원들이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화답한 것이 좋은 결과를 냈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성과를 통해 법조 도시 대구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서울권 명문대학 로스쿨은 1위부터 3위의 자리를 꾸준히 지키며 명성을 이었다.

14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수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순으로 각각 150명, 117명, 116명으로 1위부터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학의 누적 합격자 수도 서울대 1986명, 고려대 1557명, 연세대 1540명을 기록했고, 누적 합격률도 서울대 92.67%, 고려대 89.74%, 연세대 89.91%로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