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탈당에 일단 유세 나선 한동훈까지…김문수, 반전 계기 될까
논란의 석동현 변호사 자진사퇴
홍준표 교섭 위해 특사단 하와이로
지지층 결집 총력…반등기회 모색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8일 중앙당사에서 '경제를 판갈이 합니다-새롭게 대한민국' 경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8/dt/20250518164320906ddju.jpg)
국민의힘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2주 남짓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추격하기 위한 총력 대응 체제에 돌입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하면서 관련 리스크를 우선 일정 부분 덜어냈다는 판단 하에 지지층 결집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8일 중앙당사에서 경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으며 첫 TV 토론 준비에 전념했다. 대신 김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개헌 구상을 발표하는 한편 페이스북을 활용해 이 후보의 '커피 한 잔의 원가 120원' 발언을 겨냥했다. 그는 "하루하루 힘겹게 장사하시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께 즉각 사과부터 하길 바란다"고 공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된 이후 영남권, 수도권 등을 돌며 집중 유세를 벌여왔다. 충청권과 호남권은 일정상 이유로 비교적 짧게 머물렀으나 이날 TV 토론회 이후 다시 숨 가쁜 유세전을 재개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국민의힘은 현시점이 이 후보가 독주 체제를 구축한 대선 국면에서 반전을 가져올 수 있는 일종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윤 전 대통령이 탈당했고 이를 계기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현장에서 국민과 만나겠다"며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한 전 대표는 20일 부산 광안리를 시작으로 21일에는 대구 서문시장 이후 충북 청주 육거리시장, 강원 원주 중앙시장에서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전광훈 목사가 창당한 자유통일당에서 비례대표로 출마한 전력이 있는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도 선대위 시민사회특별위원장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날인 17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을 계기로 우리 당 내부가 상대방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고 하나로 뭉쳐서 김 후보의 당선을 위해 매진하길 기대한다"며 "지금 판세가 쉽지만은 않지만 윤 전 대통령의 탈당, 한 전 대표의 유세 합세, 당을 떠났던 지지자들의 마음이 결집되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한다면 9회 말 2아웃의 역전 만루 홈런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의 지지율은 최근 중도층을 넘어 보수층에서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6일 공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13~15일·만 18세 이상 1004명 대상·무선전화면접·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응답률 16.4%·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김 후보는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에서 지지율 48%를 기록하며 50% 선이 무너졌다. 반면 이 후보는 3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반명(반이재명) 기조 아래 내부 단합을 도모하며 막판 뒤집기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전날부터 TK 지역에서 지지층 결집을 위한 총력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윤재옥 총괄선거대책본부장, 장동혁 상황실장 등 선대본 핵심 인사들이 TK 지역 곳곳을 누비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원팀'이 절실한 만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포섭할 하와이 특사단도 급파했다. 유상범 단일화추진본부장을 단장으로 김대식 대외협력본부장, 조광한 대외협력부본부장, 이성배 선대위 대변인이 함께한다. 이들은 이날 하와이로 출국해 홍 전 시장에게 김 후보의 손편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의 대한민국에선 호텔이 망하고 카페가 망하고 시장이 망하겠지만 김문수가 되면 기업이 살고 일자리가 늘고 시장이 살아날 수 있다"고 호소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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