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화재 피해 주민 의료상담 창구 운영

천정인 2025. 5. 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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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 대신 대피소'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가 발생한 17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주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11분께 시작한 불은 꺼지지 않고 13시간째 이어지고 있다. 2025.5.17 daum@yna.co.kr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광산구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사고로 인한 주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상담 창구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형 화재로 인한 연기가 장시간 배출된 만큼 신체 이상 증상이나 심리적 불안을 호소하는 주민을 위해 심리 안정·치유 상담을 제공하고 병원과 연계한다.

상담 창구는 주민 임시거주 시설이 설치된 광주여대 체육관과 광산구청 1층, 하남3지구 구 보건소 등 3곳에 마련했다.

현재 화재 연기로 불편을 겪어 임시거주 시설로 대피한 주민은 108세대 203명이다.

이들 가운데 두통, 호흡 곤란 등 신체 이상을 호소한 이재민은 53명이다.

구는 화재 발생 직후 인근 아파트 단지와 광주송정역을 중심으로 방진 마스크 2만3천여개를 배부하고 이날 오전에는 사고 현장과 가까운 10개 아파트 단지와 광주송정역 인근 상가 등에 마스크 1만개를 추가 지원했다.

분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살수차도 운영한다.

구는 각종 피해 보상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금호타이어 측과 절차와 방식 등을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주민 건강과 재산에 대한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 차원의 종합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는 전날 오전 7시 11분께 생고무와 화학 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을 하는 곳에서 발생해 인접한 곳으로 확산을 거듭하면서 서쪽 공장(2공장)의 60~70%를 태우고 31시간 40분 만인 18일 오후 2시 40분께 주불이 진화됐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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