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커피 원가 120원” 발언에…김문수·이준석 “소상공인 매도”

이상훈 기자 2025. 5. 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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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사진:국민의힘 선대위 제공)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커피 한잔 원가 120원' 발언을 두고 "자영업자의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직격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도 '후보 자격' 문제와 연결 지으며 범보수 진영은 맹공을 퍼부었다.

'경제대통령'을 자처해온 이재명 후보가 복잡한 자영업 생존 비용을 원가 하나로 재단했다는 비판이 잇따르며 과거 '노쇼 호텔론'에 이어 또 한 번 현실과 괴리된 경제 인식 논란이 불붙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의 발언을 언급하며 "자영업자의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 아닌가"라며 "자영업자들을 마치 폭리를 취하는 악덕 사업자로 보면서 민생 경제를 살린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영업자의 현실은 정말 녹록지 않다. 임대료와 알바생의 급여, 각종 세금과 수수료를 내기에도 빠듯해 보였다"며 "즉각 사과부터 하기 바란다"고 몰아세웠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사진:개혁신당 선대본 제공)

이준석 후보도 자신의 SNS를 통해 "요즘 이재명 후보가 하는 말들은 일관된 공통점이 있다. 과거에 문제 됐던 사건이나 발언을 다시 꺼내서 덤벼볼 테면 덤벼보라는 듯 우겨대는 것"이라며 "호텔에 예약했다가 취소해도 마을에 돈이 돌았으니 잘된 거라는 '노쇼 호텔론'도 다시 꺼내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집권 후 만들어질 세상은 그렇게 무서운 곡학아세의 세상"이라며 "몇년 전 기준이라지만 커피 한 잔 팔면 8천원에서 1만 원을 벌 수 있고 커피 원가는 120원이라고 한다. 이재명 후보가 직접 알아본 것이라는데 도대체 어디서 알아본 건가"라고 지적했다.

정치권의 반응도 거세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가 '호텔에 여행객이 10만원 예약금을 지불하면 돈이 마을을 순환하고 여행객이 예약을 취소해 돈을 도로 받아 가도 경제는 활성화된다'는 취지로 말한 노쇼 호텔론에 대해서도 "황당무계한 사이비 경제이론"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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