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름이네"…7·8월은 얼마나 더울까

윤태민 기자 2025. 5. 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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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낮 기온 25도 이상 더운 날씨
이번 주, 최고 30도 까지 올라… 일교차 커
초여름의 날씨로 낮 최고기온이 20∼29도를 보인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물빛광장에서 물놀이를 마친 학생들이 햇볕에 몸과 옷을 말리고 있다. /연합뉴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이자 일요일인 18일, 광주와 전남은 맑은 날씨 속에서 한낮 기온이 25도를 웃돌며 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광주와 전남은 이날 평년(최저 11~15도, 최고 22~26도)과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였지만, 낮 동안 봄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자외선 지수는 '높음' 수준까지 치솟았다.

자외선 지수는 일반적으로 '보통' 단계에서도 2~3시간 햇볕에 노출되면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는데, '높음' 단계에서는 1~2시간만으로도 피부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강한 자외선이 내리쬐고 한낮 기온이 25도를 넘어서면서, 이날 광주·전남에는 초여름 더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초여름 날씨의 특징인 큰 일교차와 강한 일사량 속에 시민들은 "벌써 여름이네", "5월도 이 정도인데 7~8월은 얼마나 더울까"라며 더위를 체감했다.

치평동에 거주하는 김지홍(29) 씨는 "일요일을 맞아 외출에 나섰는데, 너무 더워서 오래 활동을 못 하겠다"며 웃음을 지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에도 광주·전남은 대체로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월요일인 19일에는 맑은 하늘 아래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25도를 넘을 것으로 보이며, 20~21일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치솟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온은 초여름 수준이지만 아침과 저녁은 비교적 선선해,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클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주말마다 찾아오던 비 소식도 한동안 없을 것으로 보인다. 19~25일 광주·전남의 강수 확률은 30~40%로, 비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일사량과 자외선 노출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에는 가급적 그늘에 머무르고, 외출 시에는 긴소매 옷과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며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발라 피부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윤태민 기자 ytm@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