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셨습니다...‘2년 연속 가을야구’ 이끈 볼티모어 감독, '15승 28패' 참사에 경질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브랜든 하이드 감독과 결별했다. 만년 꼴찌 팀을 두 시즌 연속 가을야구로 이끌었던 지도자였지만 올 시즌 참담한 성적 앞에서 구단은 칼을 빼들었다.
볼티모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브랜든 하이드 감독을 해임하고 3루 코치였던 토니 만솔리노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하이드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데릭 셸턴, 콜로라도 로키스의 버드 블랙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해고된 메이저리그(MLB) 감독이 됐다.

불과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장면이었다. 볼티모어는 시즌 개막 전 강력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우승 후보로 꼽혔고 3년 연속 가을야구도 기정사실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볼티모어 시즌 성적은 15승 28패로 AL 최하위권에 머물며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실망스러운 팀으로 추락했다.

마이크 일라이어스 볼티모어 단장은 “시즌 초반 부진은 전적으로 내 책임”이라며 “하이드 감독은 팀을 포스트시즌과 디비전 우승으로 이끌었던 지도자였고 그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하이드는 2018년 볼티모어 지휘봉을 잡은 뒤 리빌딩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했다. 세 시즌 연속 100패에 가까운 암흑기를 견뎌내며 2023년 AL 승률 1위 및 2014년 이후 9년만에 AL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볼티모어를 강팀의 반열에 올렸다. 2024년에도 91승을 이끌며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정작 가을야구에선 2년간 0승 5패라는 성적으로 단 한 번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그 흐름이 올 시즌까지 이어져 2021시즌을 52승 110패로 마감한 이후 가장 낮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결국 하이드 체제는 허망하게 막을 내렸다.


물론 실패의 책임을 전부 하이드 감독에게 돌리기엔 무리가 있다. MLB에서 손꼽히는 ‘쩐의 전쟁터’ 동부지구에서 볼티모어는 지난 겨울 이렇다 할 투자 없이 시즌을 맞이했다. 구단이 영입한 투수는 '42세 노장' 찰리 모튼과 빅리그 첫 해를 맞이한 스가노 토모유키가 전부였다. 모튼은 이미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났고 스가노 역시 최근 7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ERA) 3.12(43⅓이닝 15자책점)으로 기대치를 넘어서지 못했다.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천문학적 투자로 선발진을 무장한 것과 달리 볼티모어는 ‘가성비’만 찾다가 결국 리그 최하위권 마운드를 감당하게 됐다.
타선도 예외는 아니었다. 핵심 자원들이 줄줄이 부진에 빠졌고 거너 헨더슨과 조던 웨스트버그는 부상까지 겹쳤다. 2년 연속(2023~2024) 올스타 선정에 빛났던 애들리 러치맨은 41경기 타율 0.215(149타수 32안타) 4홈런 11타점 OPS 0.657로 눈에 띄는 슬럼프를 겪고 있다.

이제 지휘봉은 만솔리노 감독 대행에게 넘어갔다. 그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마이너리그 감독 경험을 두루 거쳤고 2021년부터 볼티모어 3루 코치를 맡아왔다. MLB에서 감독으로 팀을 이끄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5시즌 볼티모어의 시간은 이제 새롭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볼티모어 오리올스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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