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재명, ‘사이비 약장수 이론’ 펼쳐…나라 어떻게 이끄나”

이예린 기자 2025. 5. 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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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에 답변하는 권성동 원내대표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이틀 앞둔 16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호텔경제론’ 다시 꺼내들어”

“왜곡된 경제관…황당한 발상”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에 대해 “시장경제에 대해 무지하다”며 “그런 수준의 경제지식으로 어떻게 나라를 이끄냐”고 일갈했다.

권 원내대표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의 지난 16일 전북 군산시 유세에 대해 “전국의 카페 사장들을 파렴치범으로 몰아갔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원가는 하나의 상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데 드는 모든 비용”이라며 “이 후보는 커피 원가를 ‘원두 가격’의 줄임말쯤으로 이해했나 보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게다가 (이 후보가) 같은 연설에서 8년 전 망신을 샀던 호텔 경제론을 또 다시 꺼내들었다고 한다”며 “‘호텔은 노쇼로 파산해도 된다’는 황당한 발상”이라고 쓴소리를 이었다. 그는 “시장경제를 다단계 사기 수법의 메커니즘쯤으로 이해하는 왜곡된 경제관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라며 “직접 장사하시는 자영업자들과 평범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국민들은 본능적으로 이재명식 원가이론과 노쇼경제론이 터무니없는 ‘사이비 약장수 이론’이라는 걸 알아채신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물경제를 아는 김문수의 진짜 성장경제론과 경제에 무지한 이재명의 사이비 노쇼경제론, 국민을 잘 살게 할 선택이 무엇인지는 자명하다”며 “이재명의 대한민국에선 호텔이 망하고 카페가 망하고 시장이 망하겠지만, 김문수가 되면 기업이 살고 일자리가 늘고 시장이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는 “그나저나 호텔에 지불한 10만 원은 환불이라도 할 수 있다지만, 북한 김정은 정권에게 지불한 800만 달러는 환불받을 수 있겠냐”고 꼬집었다.

이재명 후보, 군산에서 엄지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16일 전북 군산시 구시청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16일 이 후보는 유세에서 본인의 경기지사 재임 당시 ‘계곡 정비’ 치적을 소개하며 “닭은 5만 원 받아서 땀 뻘뻘 흘리면서 고아도 3만 원 남는데, 커피는 한 잔 8000원∼1만 원까지도 받을 수 있다”며 “내가 알아보니까 원가가 120원이더라”고 말한 바 있다.

또 그는 이날 유세에서 “한 여행객이 호텔에 10만 원의 예약금을 지불하고 호텔 주인은 이 돈으로 가구점 외상값을 갚는다. 가구점 주인은 치킨집에서 치킨을 사 먹는다. 치킨집 주인은 문방구에서 물품을 구입한다. 문방구 주인은 호텔에 빚을 갚는다. 이후 여행객이 예약을 취소하고 10만 원을 환불받아 떠난다”고 했다. 소비자가 호텔에 10만 원의 예약금을 낸 후 숙박 없이 환불받아 실제 투입한 돈은 없더라도, 예약금 10만 원이 인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거치면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논리다.

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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