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긍정 의견 다수"… 인하공전 45년 만에 이름 바뀌나

장수빈 2025. 5. 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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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기술대학교·INATECH 등 거론
인하공업전문대학 전경. 사진=인하공전

인하공업전문대학(인하공전)이 추진 중인 교명 변경이 학생 등 구성원들의 지지로 탄력을 받고 있다.

18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학교 측이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학과별로 의견 수렴을 한 결과 교명 변경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이 이전보다 긍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파악됐다.

인하공전 관계자는 "교명 변경은 학생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며 "반대 여론이 우세했던 2022년과 비교해 훨씬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어, 내부 검토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58년 설립된 인하공전은 1979년 인하대학교 부설 인하공업전문학교에서 현재의 '인하공업전문대학'으로 변경된 후 45년째 같은 교명을 사용해오고 있다.

인하공전은 학교명에 담긴 '공업'과 '전문'을 삭제하고 '대학'을 '대학교'로 바꾸는 방향의 교명 변경을 꾸준히 시도해왔다.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2022년에는 교명 변경을 위한 설문조사와 공모전 등을 진행했지만 학생들의 반대가 심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다수 구성원이 교명 변경 취지에 공감한다면서도 기존 명칭에 담긴 역사성도 중요하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지난해 11월 재학생을 대상으로 교명 변경의 목적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대학교'로 변경은 지난 2011년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전문대학도 '대학교' 명칭 사용이 가능해진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전국 전문대학 130곳 중 교명에 '대학'을 사용하는 학교는 인하공전과 명지전문대학, 우송정보대학, 전주기전대학 등 총 7곳뿐이다.

인천에서는 지난해 인천재능대학교가 기존 '대학'에서 '대학교'로 변경됐다.

또 교명에 '전문'이라는 단어가 남아 있는 학교는 인하공전을 포함해 명지전문대, 경북전문대, 영진전문대 총 4곳이다.

새로운 교명으로는 ▶인하공업전문대학교 ▶인하과학기술대학교 ▶인하미래대학교 ▶인하기술대학교 ▶인하항공대학교 ▶인하공학기술대학교 ▶INATECH(인하테크) ▶인하정석대학교 ▶인하과학대학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설문조사 등을 통해 새 교명 후보가 선정되면 대학 이사회와 평의원회 의결을 거쳐 교육부에 교명 변경을 신청하게 되며, 최종 인가를 통해 새 교명이 확정된다.

장수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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