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진심으로 사과"…외연확장 힘 쏟는 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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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전후로 연일 외연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에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낸 데 이어 변화와 쇄신을 외치면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닌 한계를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모양새다.
비록 친윤(친윤석열)계의 비판 속에 김 위원장은 하루 뒤인 16일 "대선 시국에서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은) 중요한 문제는 이제 아니다"라고 한발 물러서는 태도를 보이긴 했으나 일련의 상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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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추진"
![박찬대(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18일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에서 당 대표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8/dt/20250518152432525ocbv.jpg)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전후로 연일 외연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에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낸 데 이어 변화와 쇄신을 외치면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닌 한계를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모양새다.
김 위원장은 18일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구묘역)을 참배하고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김 후보의 불참 속에 국민의힘 지도부로서 자리를 지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준석 개혁신당·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와 함께 손을 맞잡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구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계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참배에는 김 위원장뿐 아니라 김재섭·박충권·우재준·조지연 등 30대 초선 국민의힘 의원들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구묘역에는 무명 열사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공식 묘역보다도 비탈진 곳에 계신 분들을 기억하는 데서 저희가 반성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계엄에 대해서 여러 차례 사과드렸지만 그보다도 저희가 계속해서 잘못했다는 마음을 갖고 바뀌어 나간다는 진정성이 중요할 것 같다"며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앞으로 계속 바뀌어가서 광주 시민, 호남 분들,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분들도, 반대한 분들도 각자의 애국심과 진정성으로 판단했을 것"이라며 "탄핵 찬성과 반대를 갈라치기 하거나 비난할 게 아니라 서로 이해하고 관용할 수 있는 정치를 만들어가겠다.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위원장의 행보는 70대 중반의 나이와 강성 보수 색채를 지닌 김 후보의 한계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는 평가다. 김 위원장은 1990년대생으로 당내 최연소 초선 의원이자 앞서 논란이 일었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의 후보 교체 추진 사태에서도 비대위원 중 유일하게 반대 의사를 내비치는 등 소신을 보여온 인물로 꼽힌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취임한 당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도 윤 전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을 권하는 한편 수용 여부와 관계없이 당 차원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비록 친윤(친윤석열)계의 비판 속에 김 위원장은 하루 뒤인 16일 "대선 시국에서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은) 중요한 문제는 이제 아니다"라고 한발 물러서는 태도를 보이긴 했으나 일련의 상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에 김 위원장이 선거 운동 기간 김 후보와 역할을 분담하면서 외연확장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은 과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측근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중 한 명이었던 만큼 단일화 논의에 기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 위원장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적극 추진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는 김 후보가 이날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는 "김 후보는 젊은 시절부터 민주화운동에 목숨 바쳐 싸워왔다"며 "1986년 직선제 개헌을 이끌기 위해 감옥에 갔고 이후 1988년 개천절 특사로 나오기까지 일평생을 감옥에서 인권을 위해 노력한 분으로 5월 정신을 누구보다 잘 알고 그 진정성을 앞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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