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봤더라?”…아들 안고 달려 절도범 잡은 ‘경찰 아빠’
박태근 기자 2025. 5. 18. 15:04

쉬는날 아들과 함께 마트에 간 경찰관이 절도 용의자를 발견하자 아이를 안은 채 추격해 검거했다.
16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 홍석은 경사는 최근 휴무일에 장난감을 사러 아이와 함께 대형마트를 찾았다.
홍 경사는 장을 보던 중 인상착의가 어디선가 본 듯한 사람을 발견했다. 그 사람은 마트를 돌며 44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쳐 수사 선상에 오른 인물이었다.
홍 경사는 아이를 안은 채로 뛰어 마트 밖으로 나간 사람을 따라가기 시작했다. 이어 마트 인근 육교에서 범인을 붙잡았다.

잡고 보니 범인은 그날도 마트에서 물품을 훔쳐가던 길이었다.
마트 관계자로 보이는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근무일이든 휴무일이든 사건 사고가 있으면 언제든 달려 오시는 형사님”이라며 “아기가 어린데도 눈치도 있고 아빠가 형사라는 걸 알고 긴 시간 기다리는 모습이 기특했다. 귀한 아들 지혜롭고 건강하게 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경찰청은 “사소한 것이어도 물건을 훔치는 건 엄연한 범죄”라고 경고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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