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 퇴출' 칸 영화제, 女배우들 드레스 어땠나

신영선 기자 2025. 5. 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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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회 칸 영화제, 13일 프랑스 남부 도시 칸에서 개최
‘품위 유지’ 속에서도 빛난 패션 감각, 칸 레드카펫의 진짜 주인공들
ⓒGettyimagesKorea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누드 금지' 방침이 내려진 제78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여배우들의 레드카펫 패션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제 개막을 앞둔 13일(현지시간), 칸 영화제 측은 레드카펫 및 행사장 내에서 과도한 노출 의상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영화제는 "품위 유지 차원에서 전면적인 누드 의상을 금지한다"며 "규정을 어길 경우 레드카펫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비앙카 센소리 등 일부 유명인의 과도한 노출로 빚어진 논란에 따른 조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배우들은 각자의 개성과 절제된 섹시미를 조화시킨 드레스로 레드카펫을 수놓았다.

베이지톤의 원숄더 드레스를 입은 배우 폼 클레멘티에프는 비대칭 디자인이 돋보이는 룩을 선보였다. 신체 라인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면서도 한쪽 어깨만 드러낸 디자인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고, 언밸런스한 밑단과 드레이핑이 역동적인 실루엣을 완성했다. 

고전적인 매력을 강조한 한 배우는 연핑크 컬러의 스트랩리스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군더더기 없는 상체 라인과 풍성하게 퍼지는 트레인이 조화를 이루며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보석 목걸이와 이어링, 시계 등 주얼리 스타일링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은은한 메탈릭 블루 드레스를 입은 배우도 있었다. 모델 하이디 클룸은 신체 곡선을 따라 유려하게 흐르는 실루엣을 뽐냈다. 반짝이는 시퀸 장식과 골드라인이 몸매를 돋보이게 했으며, 오프숄더 디자인과 깊게 파인 네크라인이 과감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자아냈다. 특히 이 드레스는 계단을 오르며 드라마틱한 무드를 배가시켰다.

ⓒGettyimagesKorea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릴리 크루그는 레드와 화이트 컬러가 반복적으로 절개된 드레스를 선택했다. 하이넥 디자인의 이 드레스는 몸에 밀착된 실루엣과 아래로 갈수록 흩날리는 긴 태슬 장식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화이트 힐과 레드 미니백으로 포인트를 더하며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또 다른 배우는 블랙 코르셋 톱에 거대한 핑크 벌룬 스커트가 달린 드레스로 레드카펫에 섰다. 마치 꽃봉오리를 연상시키는 구조적 볼륨감이 시선을 압도했고, 목선을 강조한 올림머리와 다이아몬드 초커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이들 배우는 칸 영화제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아름다움과 품위를 담아낸 드레스를 선보였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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